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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식 가이드라인과 실천

by vege easy diet

**자연식물식 식단의 주메뉴들

(과일, 채소, 녹말 음식)


-각종 형형색색의 과일

-황색과 청색 채소

-현미, 통보리, 수수, 귀리와 같은 통곡물

-감자, 고구마, 얌과 같은 뿌리식물

-도토리, 호두, 애호박, 호박과 같은 스쿼시류

-콩류(대두, 완두콩, 렌틸콩 등)


**가이드라인


1. 모든 동물성 식품을 없애라.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유제품)


2. 모든 종류의 기름을 없애라.


3. 모든 고지방 식품을 없애라.

(각종 견과류->일반 체중 일 때는 상관없음)


4. 모든 밀가루 식품을 없애라.


5. 통곡물과 감자(고구마, 얌도 포함)를 먹어라.


6. 각종 콩을 섭취하라.


7. 녹황색 채소를 식단의 1/3 이상 채워라.


8. 요리하지 말고 신선한 것 그대로 먹어라.


9. 말린 과일과 주스를 피하고

살아있는 과일을 먹어라.


10. 설탕 종류를 절제하라



어떤 음식을 먹든

얼마나 먹든 상관이 없다.


칼로리를 계산하는 따위의

어리석은 일은 여기에 없다.


**먹는 방법 5대 원칙


1. 포만감이 들 때까지 먹어라.

2. 풀을 뜯듯이 여러 번 먹어라.

3. 소화할 시간을 남겨두어라.

4. 음식을 꼭꼭 씹어 먹어라.

5. 밥상의 가짓수를 적게 하라.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 존 맥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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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보니까

완벽하진 않지만, 우리가 지키는 것들이다.

우리 아주 잘하고 있구나. 하하."


"응 맞아. 근데 이걸 너무 완벽하게 하려 하면

실패하기 쉬울 것 같아.

뭐든 그렇지만 완벽한 것보다

꾸준한 게 더 중요하잖아?"


"그래서 오빠가 비빔밥 먹을 때는

들기름, 참기름도 넣는구나.

쌈장 만들 때도 마찬가지고."


"맞아. 맛난 기름 추가해서

더 맛있게 채소비빔밥 해 먹고,

또 맛난 쌈장에 맛있게 쌈밥 해 먹으면

그게 식단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하거든.

대신 비싸더라도

좋은 참기름, 들기름을 샀잖아.

깨를 가열하지 않고

저온압착 방식으로 만든."


"잘했어. 우리가 매일 술 마시고

이것저것 다 먹을 때에 비하면

건강에 투자하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까워.

식단 시작한 이후에는

두부도 국산콩으로 만든

첨가물 없는 것만 먹었잖아 우리."


"전에는 첨가물들은 생각도 안 해보고

싼 것만 샀는데, 비싼 두부가 확실히

맛있긴 하더라 하하."


"그리고 기름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식용유는 한 번도 안 썼지 우리?"


"응. 요리할 때 식용유대신

물로 볶아서 만들고 있어.

버섯, 감자, 애호박 같은 반찬들.

또 카레 만들 때도

감자, 당근, 버섯, 양파를

물에 익히면 조리도 수월하고

맛도 똑같더라. "


"고기, 계란, 생선을 안 먹으니

식용유를 쓸 필요가 없는 거네.

근데 오빠. 가이드라인에서 8번은 무슨 말이야?

조리를 하지 말라는 뜻인가?"


"나도 처음엔 그렇게 이해했는데,

그러기엔 제한사항이 너무 많아져.

조리를 간단하게 하는 걸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

이런저런 가공된 양념들을 많이 넣고

조리하지 말고.

예를 들어 감자, 고구마, 현미를

생으로 먹을 수는 없잖아?

각종 나물들도 마찬가지고.


'Whole-Food, Plant-Based Diet'를

번역해서 만든 단어가 '자연식물식' 이야.


직역해 보면


Whole-Food : 가공을 최소화한 자연 그대로의 식품

Plant-Based : 식물성 식품


그러니 가공식품을 지양하고

식물성식품을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게

핵심이지.


이 개념만 생각하면

자연식물식에 맞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들을 구분할 수 있어."


"설명 들으니까 정말 간단한걸?"


"우리가 실천하면서 책을 읽으니 이해가

쉽게 되는 것 같아.

자기 혹시 '베지닥터'라고 들어봤어?"


"아니? 처음 들어."


"식물식을 실천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들의

모임인데, 여기서 만든 자연식물식 가이드 표가 있어."


"그래? 궁금하다. 빨리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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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닥터> 인스타그램에서 발췌




"자기야. 이 자연식물식 표가

아까 말한 '베지닥터'에서 만든 거야.

내가 읽고 있는 대부분의 자연식물식 책들은

서양인들이 쓴 책이거든.

그러다 보니 식단이 우리 현실과 약간은

동떨어져 있는 부분도 있어.

그래서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만든 이 표가

더욱 현실적일 것 같아."


"우와. 이렇게 보니 너무 편하다.

우리는 지금 1,2번을 위주로 먹고

가끔 3번을 먹는 수준이네.

너무 잘하고 있다!!!"


"맞아. 우리 잘하고 있어 하하.

근데 너무 신기하지 않아?

이렇게 매일 배부르게 먹는데도

살이 빠지는 게."


"응 너무 신기해. 살 빠지는 것도 신기하고

컨디션이 좋은 것도 신기해.

나는 오빠 처음 만났을 때 55kg 정도였잖아.

생각해 보면 그때도 지금처럼

몸이 가볍다고 느끼진 않았던 것 같아.

매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눈도 잘 안 떠지고,

속도 더부룩하고.

근데 지금은 그때보다 몸무게는 많이 나가지만

몸이 가벼운 게 느껴져.

먹는 음식 좀 바꿨다고

이렇게 달라질 일이야? 하하"


"그니까. 진짜 책에 나온 대로 되고 있어 우리.

나는 아빠가 뚱뚱한 편이라서

당연히 나도 그런 줄 알았거든?

근데 유전보다 환경이 중요하다고

책에서 읽었는데 정말인가 봐.


뚱뚱한 부모들 자녀는

뚱뚱한 경우가 많대.

그래서 사람들은 유전의 영향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들은

주인이 뚱뚱하면 그 동물들도

뚱뚱한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

이건 유전이랑 상관없잖아?"


"오. 그렇네.

어쩜 이렇게 설명을 쉽게 하냐."


"나도 책에서 본 내용이야. 하하.

외모와 건강은 유전으로 영향을 받았더라도

환경(음식습관)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 같아.

나도 너무나 공감하고."


"오빠 그 이야기도 해줘.

지금 우리가 힘들지 않게 지속하는 이유 중에

오빠가 뇌를 바꿔서 그렇다고 했잖아.

생각을 바꾸는 방법이던가?

아무튼 그 이야기 좀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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