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내용의 말을 해도
누군가는 실속 없이 떠벌리지만
누군가는 몇 마디로 원하는 것을 쉽게 얻는다.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고대 그리스에서는
말에 힘을 부여하는 요소를
세 영역으로 나누어 이해했다.
바로 로고스(이성), 파토스(감성)그리고 에토스다.
앞선 두 영역이 화술과 관련이 있다면
에토스는 체형, 옷차림, 목소리, 성실성, 카리스마 등
그 사람의 삶 자체에서 비롯된 전반적인 품격과 태도를 뜻한다.
약자의 말 열 마디보다
강자의 한마디가 훨씬 힘이 센 이유가 여기 있다.
약자가 아무리 화려한 말재주를 뽐내도
에토스를 갖춘 강자의 한마디가 훨씬 믿음직스러운 것이다.
따라서 강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말의 기술이 아닌 말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
강자의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