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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ge easy diet Jun 16. 2024

성공의 방법ㅣ자연식물식 다이어트 일기(식단) Day19

채소과일식


Day 19


남편 : 75.4kg➡️ 70.5kg

아내 : 53.2kg➡️ 51.0kg



자연식물식을 세 번째 하면서 느낀다.


할수록 쉽다.


처음보다 2회차가 쉬웠다.

그보다 지금 3회차가 더 쉽다.


8개월 넘게 일반식을 먹던 내가

이렇게 쉽게 적응하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자연식물식을 하기 전

20년 넘게 내 머릿속 한구석에는

다이어트가 있었다.


헬스장도 등록했었다.


걸어서 1시간 넘는 거리를

매일 걸어서 퇴근하기도 했었다.


스피닝도 해봤다.


닭 가슴살과 채소만 먹기도 해봤다.


동호회에서 배드민턴도 쳤다.


자연식물식 하기 직전에는

쌀과 면을 아예 안 먹기도 했었다.


모두 실패했다.


일정 기간 지속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왜 실패만 하다가

자연식물식 다이어트는 성공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자연식물식 다이어트는

식욕을 억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맘껏 먹어도 되는 유일한 다이어트 방법이다.


우리는 식욕과 싸워서 절대 이길 수가 없다.


잠깐 이겨도 이긴 게 아니다.

그건 참는 거다.


 번째로 자연 식물식의 원리에 대해

공부를 했다.


전에 실천했던 방법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했다.


'적게 먹고 운동 많이 하면 살 빠져'


'매일 만보 걸으면 살 빠져'


' 밥이랑 면만 안 먹어도 살 빠져'


근거도 없는 이런 말들을 듣고

그냥 시도했었다.


하지만 계속 의심이 들었다.


'이거 되는 거 맞아?'


지식 없는 실천은

약한 의지와 손을 잡고

나를 금방 포기하게 만들었다.


지속하기가 어려웠다.


지금도 나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고기만 안 먹으면 되는 거야?'


'그렇게 한 달만 하면 너처럼 빠져?'


물어본 사람들 중

시도한 사람도 드물다.


시도한 몇몇 사람들 중

성공한 사람은 없다.


원리를 모르면,

지속하는 힘이 떨어진다.

(물론 그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는 점...ㅎㅎ)


번째로 자연식물식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지식들을 접했다.


당시 내 유튜브는

자연식물식 알고리즘만

뜰 정도로 관련 영상만 봤다.


책도 관련 책만 읽었다.


그때 나는 자연식물식 다이어트를 하는 인간으로 정체성이 바뀌었었다.


초식동물이 풀을 먹는 동물이고

육식동물이 육식을 하는 것처럼

나는 자연식물식을 하는 동물이었다.


마자막은 아내와 같이 했기 때문이다.


나 혼자 식단을 하는 중

옆에서 치맥을 먹고 있다면,

지속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같이하면 서로 의지가 된다.


카톡으로 매일 도시락 사진을 공유하고,

아침 체중계 사진을 공유한다.


함께 자연 식물식 이야기를 계속 나누다 보면

다른 유혹들의 생각이 끼어들지를 못한다.


왜 사람들이

다이어트 오픈 채팅방 같은 곳에

참여하는지 이해가 됐다.


이처럼 몇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매우 쉽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꼭 며칠이라도 해보자.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


남편의 점심식사, 저녁식사


진수성찬을 차려서

점심 식사를 했다.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

집에서의 식사시간이다.


내 식사 사진 중 매일 보이는

쌈장이 있다.


장모님이 만들어주신

'특수 쌈장'이다


정말 정말 맛있다.


사실 저 쌈장은 자연 식물식의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는 음식이다.

(시판 쌈장에 추가로 재료들을 넣고 만드셨다.)


첫 번째, 두 번째 자연 식물식 때는

순수 된장만 먹었었다.


하지만 맛을 위해 이번에는 쌈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맛은 된장보다 쌈장이 낫다)


매일 먹는 쌈과 채소인데

가공식품(쌈장) 조금 추가해서

더 맛있게 먹고,

오래 지속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저녁 도시락은

채소가 없어서 50점짜리다.


대신 사과와 키위를 싸왔는데,

공복에만 먹던 과일을

오늘은 채소 대신 식사에 포함시켰다.

(과일은 공복에 먹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배출 신호가 없다.


3일 동안 하루에 두 번씩

배출했었는데,

오늘은 없다니...


매일 두 번씩 배출하는 것을

꿈꿔왔는데,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문제다.


그래도 몸은 가볍다.


오늘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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