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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ge easy diet Jun 21. 2024

편견ㅣ자연식물식 다이어트 일기(식단)Day 24

채소과일식


Day 24



남편 : 75.4kg➡️ 70.8kg

아내 : 53.2kg➡️ 49.9kg



회사에서 상사에게 그 말을 또 들었다.

평소 친근하게 대해주시는 분이다.


'xx야 너 저질 체력 같아.'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그렇게 보여. 일할 때 힘들어 보인다고.'


'그래요? 저 멀쩡합니다.'



평소에는 안 하시던 말이다.


내가 자연식물식을 시작하고 가끔

저런 말씀을 하신다.

(내가 먹는 도시락을 항상 보신다.)


나는 일반식 할 때보다

확연히 컨디션이 좋다.


거의 매일 쾌변을 하고 속이 편하다.


육식과 가공식품을 끊으니

뱃속에 더부룩함은 느낀 적이 없다.


그로 인해 몸이 가볍다.


오죽하면 네이버 서로이웃이 포스팅한

마라톤 참가 글을 보고,

'나도 10km는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평소에 조깅도 안 한다.)


그런데 상사분은 내가 힘들어 보이나 보다.


남들이 보는 나는 그런가? 싶어서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물어봤다.



'나 일할 때 힘들어 보여?'


'전혀 모르겠는데요.'


50대의 상사와 20대 동료의 생각 차이일까?


보이는 대로 생각한게 아니라

생각대로 본 것은 아니었을까?






자연식물식을 하면

편견을 가진 사람들의 말을 자주 듣는다.


다만 처음 자연식물식을 할 때와 비교해서

내가 달라진 점이 있다.


이제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내 감정에는 변화가 없다.


처음 자연식물식을 했을 때 이런 말을 들으면

그게 아님을 설명하려 했다.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설명도 설득도

편견이 없는 사람에게만 가능하다.


그냥 요즘 내 마음은 그런 편하다.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며 웃는다.


'안해보면 못느끼실 거에요.ㅎㅎ'


아내와 남편의 도시락


아내는 요즘 도시락으로 현미밥 대신

감자를 챙겨 다닌다.


나는 아보카도를 처음으로 챙겼다.


지금 사진을 봐도 내도시락은

양이 많아 보인다.


두 사진을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무직과, 현장직의 식단 차이'



우리들의 저녁식사



저녁식사에

채소 콩나물찜(?)과 양배추 쌈을 준비했다.


채소 콩나물찜은

이번엔 간장, 다진 마늘, 깨 로만 양념을 했다.


우리 부부 모두 매우 좋아하는 반찬이다.


심심할 수 있는 식단에

다양함을 더해준다.


양배추 찜은 사진으로 봐도 약간 덜 쪄졌다.


전자레인지용 찜기에 넣고 찌는데,

저렇게 덜 쪄지면 매운맛이 남아있으니 주의하자.

(물론 우리는 맛있게 먹었다.)


현미 귀리밥은 현미 5컵에 귀리 1컵으로 지었다.

현미로만 지을 때는 물을 기준 눈금보다

반절 더 넣는다.


귀리를 추가하면 그보다 더 물을 더 넣어야

밥의 질감이 같아진다.

이것도 참고하시길 바란다.

(귀리가 물을 많이 흡수 하나보다.)


오늘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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