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나의 친구
며칠전부터 집 가까이에서 깍깍깍깍깍- 하는 새소리가 들렸다.
소리는 무척 가깝게 들리는데 새는 보이지 않아서, 목소리가 큰 새인가... 아니면 내 눈이 나빠진건가했는데
드디어 오늘! 그 정체를 알았다.
우리집 마당에 사는 개구리 선생!
북방산개구리의 울음소리를 찾아 들으니 딱이다.
몇년동안 봐왔는데, 왜 올해 이렇게 새로울까?
여름이 되면 항상 걱정을 하게 된다. 개구리가 올해도 살아있을까?
이렇게 소리를 내주거나 폴짝 뛰어 생존보고를 해주면 너무 신난다.
개구리선생! 자네를 위해 풀을 길게 길러뒀어.
그안에서 시원하게 쉬시고 벌레도 많이 잡아잡수시게!!!
그리고 가끔은 얼굴도 보여주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