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림자 속에 서있었네.
나는 우울해지는 기분이 들면 그 우울한 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우울을 즐긴다는 말이 이상하지만 어짜피 지금 발버둥쳐도 뭔가 되는게 없을거라면 지금 이 상황에 대해 난 지금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바닥인 상태임을 인지하고 그 상태보다 더 나빠질수있다는점을 의식한다. 나의 바닥이 어디까지일진 모르겠으나, 지금이 끝이 아닐거라고 아직은 내려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오늘이 바닥인줄 알아도, 내일 더 깊은 바닥이 있으면 나에게 남는것은 절망뿐이기때문이다.
바닥은 있다. 언젠가 바닥에 도달한다는것을 믿는다.
그리고 점프하는 순간 최선을 다해 뛰어오르겠다는 마음을, 뛰어오를 수 있다는 나에 대한 확신을 잊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