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허무한일.

한번에 되는일은 없다.

모두가 집에있는게 힘들기도 하고, 다른이에게 도움도 되고 싶었다.

내가 할수있는일은 그림으로 즐겁게 하는 일인데, 그래서 나도 그리고 그 그림을 사람들이 색칠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얼른 세팅을 했다. 

타임랩스 영상을 찍을 준비를 하고, 테스트했을때까진 아주 좋았는데...

제대로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찍고나서 화면을 보니... 이럴수가! 화면이 뿌옇다. 촛점이 전혀 맞지 않은것이다.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이것좀 보세요.. 줄여도 엉망진창이죠 ㅠㅠ

영상은 살릴수있는 곳이 한군데도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뿌옇게 찍혔을까... 이렇게 찍는것도 쉽지 않을텐데... 보통 요즘 휴대폰들은 모두 자동 촛점기능같은게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닌거야??

너무 허무한김에 지난번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을 영상으로 만들어서 유튜브에 하나 올리고 - 이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덜 허무할 것 같아서 - 오늘 그린 그림은 폰으로 찍어서 다듬었다. 

집이 힘들고도 좋은 요즘, 뭘 먹을까? 어떻게 집안을 꾸며볼까? 뭘해야 덜 심심할까? 고민한다.

모두 이 시기를 잘, 조금이라도 즐겁게 버텨낼 수 있길!

그리고 올해 꽃구경은 온라인으로하고 내년 봄에 예쁜꽃을 보러가길 바래본다. 

A4사이즈로 출력하면 딱 맞게 나오는 그림.

이제 이 그림으로 집에서 어른이든 어린이든 즐기면 좋겠다.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곳인가요?라는 질문을 하고 싶었다.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집_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