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손톱을 기를수 있지만-
구구를 생각하며 1주일이 흘렀다.
이젠 손톱도 맘껏 길게 기를수있고, 스커트나 실크, 쉬폰소재의 옷도 입을 수 있게 되었다.
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바깥일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집에서 구구와 함께 있고 싶다.
이별연습이라기 보단, 다른 방식으로 함께 있는 연습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계속 바보같이 멍하니 있는게 싫어서, 구구를 좀 더 기억하고 싶어서 그림을 다시 그렸다.
우울했던 마음이 좀 나아지는 느낌이다.
구구의 예뻤던 친절한 얼굴과 보드라운 털을 잘 그려보겠다 마음먹었다.
긴 구구의 다리, 좋아하는 포즈를 생각하면서 그리니, 구구가 정말 곁에 있는듯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