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텃밭이 생겼으나...
어느날 아침, 주차장으로 쓰이던 동네공터에 포크레인이 와서는 퍽퍽 흙을 뒤집어 엎더니
몇개의 고랑을 만들고 사라졌다.
아마 땅의 지목변경전에 몇년동안 밭으로 유지해야하는것때문이겠지. 그래서 싼값에 텃밭이 생기긴 했는데, 가서 보니 답이없는 땅이다. 모래와 돌덩이가 가득하고 영양상태를 가늠해볼 수 없는 땅이라 해결하려면 일단 다시한번 땅을 갈고,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왕창 부어두는 수밖에 없을것 같다.
좀더 부지런을 떨어서 집에서 가까운 텃밭을 얻었으면 좋았을텐데, 집에서 조금 멀어서 물을 당겨오는것도 고민을 해봐야겠다. 이 기회에 현관쪽에 수도관을 하나 내볼까도 고민이 되는데, 이건 워낙 큰 공사라서 긴 고민이 필요할것 같다.
이 땅에 심을것은 일단 옥수수와 콩, 감자정도인데 채소류는 그로우백에 심어서 마당에
큰 작물은 텃밭에 심어야겠다.. 정도만 결정했다.
일단은 내일 비가 온다고 하니, 오늘 빨리 밭정리를 하고 퇴비를 사다가 왕창 섞어두는것이 급선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