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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raicon Mar 07. 2017

[프롤로그]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옷의 체온 - 첫 단추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기온을 확인하고,

비가 올지, 눈이 올지 체크한다.


머릿속이 바빠진다.

옷장 속의 옷들이 머릿속을 왔다 갔다 한다.


오늘 해야 될 일과

만나야 되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내 감정도 물론 중요하다.

오늘 나는 이뻐 보이고 싶고, 멋져 보이고 싶다.





일련의 복합적인 사고를 거쳐

옷을 추려 입고 집을 나선다.



오늘 왠지 괜찮아 보인다. 기분이 좋다.




나를 감싸주는 옷의 촉감이 좋다.
따뜻하다. 시원하다. 가볍다. 든든하다.




이런 모습을 보니,

패션에도 온도가 있고 체온이 있는 것 같다. 공기를 품고 있는 것 같다.



옷이 담고 있는 온도를

그날의 날씨와 함께 그려본다.


그날의 아이템과 그날의 삶을 담아본다.










안녕하세요,

'옷의 체온'을 연재하게 된 베라이콘과 옷 읽는 남자입니다.




일러스트_베라이콘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입니다.)

글_옷 읽는 남자 (패션회사에서 MD, 전략, 기자를 했고, 브런치에 글을 씁니다.)


*링크 : 옷 읽는 남자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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