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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raicon Mar 22. 2017

[#9] 14℃, 구름 많음 X 블랙 터틀넥

옷의 체온 - 심플함의 정석

Think different



"스티브 잡스인 줄."

이런 얘기를 몇 번 들었는지 모르겠다.





가벼운 재킷 안에

블랙 터틀넥을, 

그리고 평소 자주 입는 청바지를 입고 나왔다.


실내에서

재킷을 벗고 좀 돌아다녔건만

역시나 듣는 소리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실제 스티브 잡스는

이세이 미야케 블랙 터틀넥

리바이스 501 청바지

뉴발란스 회색 992 운동화

만 고집했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바로 잡스룩.



실제 잡스는 인터뷰에서

같은 룩을 고집하는 이유를


“날마다 뭘 입을까 걱정할 필요 없고,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라며 말하기도 했다.

그 다운 발상이다.




오늘은 캐시미어 소재의 

가벼운 녀석을 집어 들었다.


몸에 직접 닿는 거라

소재가 무척 중요하다.


까슬까슬하지 않고

부드럽게 몸에 착 감기는 느낌!

역시 캐시미어다.





캐시미어는

보온성이 좋고

통기성도 좋아

겨울이건 봄, 가을이건 쓰임이 좋다.


스티브 잡스가 사랑할만하다.





잡스스러운(?) 옷을 입으니

발표를 잘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은 좀 애플스럽게 일해볼까.




일러스트 : 베라이콘

글: 옷 읽는 남자 https://brunch.co.kr/@huk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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