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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raicon Mar 25. 2017

[#11] 12℃, 가끔 구름많음 X 드라이빙 슈즈

옷의 체온 - 운전하기 좋은 날

오늘은 운전 좀 해볼까.



서울을 빠져나와

교외로 바람을 쐬러 나가는 날이다.


도시를 벗어난 운전은 오랜만이다.

두근두근.





나들이를 만끽하기 위해

세차도 말끔히 해놨더니 기분이 좋다.


사진도 이래저래 찍을 것 같으니

추레하게 나가긴 싫고.





적당한 기장감의 면바지와 깔끔한 셔츠.

구겨져도 느낌 있는 재킷, 


그리고 드라이빙 슈즈다.





축구할 땐 축구화, 농구할 땐 농구화.

역시 운전할 때는 드라이빙 슈즈다.


구두나 운동화도 편하고 좋지만

운전에는 적합하지 않다.


보통 신발은 운전 시 

발바닥이 미끄럽고,

뒤꿈치는 고정되지 않아 발목에 무리가 간다.






드라이빙 슈즈는

바닥부터 뒤꿈치까지 고무 소재 스터드가 있어

페달 위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한다.


게다가 뒤꿈치 부분까지 스터드가 올라와있어

신발 뒷부분을 바닥에 고정해

안정적으로 페달을 밟을 수 있다.


운전을 위해 태어난 녀석이니

기능성은 역시 엄지척!




오돌토돌한 신발의 아웃솔.

매끈하게 빠진 로퍼의 모양새를 보자면

운전을 하고 싶어 진다. 진짜다.



그 기분 좀 살려서...


드라이빙 슈즈를 신었으니

오늘은 좀 달려볼까.





일러스트 : 베라이콘

글: 옷 읽는 남자 https://brunch.co.kr/@huk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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