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3. 퇴사하고 이직할 수 있을까?

퇴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by 화공쟁이

퇴사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경우 합당한 퇴직 사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개인의 건강 악화, 가족의 병간호 또는 커리어 개발을 위한 학업 이수와 같이 합당한 사유가 아니라면 면접관을 납득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위 사유들에 대해서 꼬리 질문이나 증빙을 통하여 검증할 것이고, 후보자의 상황을 유추해 보며 퇴직 사유가 합리적인 선택이었는지를 판단할 것입니다. 따라서, 후보자는 당시 퇴사할 수밖에 없었던 명확하고 합리적인 논리를 사전에 수립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따지자면 후보자를 부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묻는 질문이기 때문에 후보자가 합리적인 퇴직 사유를 제시하더라도 방어를 잘한 것일 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또한, 후보자의 입장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한 퇴직 사유가 면접관에게 있어서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조직문화가 후보자와 맞지 않거나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퇴직 사유는 마음으로는 충분히 공감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 요소의 유무를 결정해야 하는 면접관은 냉철한 판단이 우선됩니다. 조직문화나 사람 간의 트러블은 어느 조직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채용하려는 입장에서 볼 때 언제든지 퇴사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면접관의 공감을 구할 수 있되 정작 이해시키기는 어려운 사유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급적 구성원 개인이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변수에 대해서 퇴직 사유를 선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퇴사 전까지 본인의 문제를 최대한 해결해 보려고 노력했거나 조직문화 등 외부 변수라도 최대한 변화를 주어보려고 노력해 보았다는 등 적극적인 시도와 문제해결 과정을 거쳤는지 여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당연히 이직하기 전에도 퇴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며, 면접관의 마음뿐만 아니라 이해 역시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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