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세일즈의 시대
본인이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이직을 희망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어쩔 수 없이 이직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거나 굳은 다짐을 가지라는 말은 당연히 아닙니다. 자신이 구직 중임을 채용하는 담당자들에게 홍보해야 함을 뜻합니다.
캠퍼스 리쿠르팅과 등 가능한 많은 지원자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신입 채용과 달리 경력 채용은 기업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효율적으로 진행하려고 하는 편이라 사료됩니다. 비용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뽑고자 하는 포지션에 적합한 후보자는 애초에 몇 명 되지 않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크게 홍보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력 이직을 희망하는 후보자는 반드시 열심히 손품을 팔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손품을 팔아야 할까요? 기업이 경력 채용을 하는 방법을 알면 접근방법을 수립하기도 쉽습니다.
채용팀이 진행하는 경력 채용 방식은 통상적으로 아래의 방법들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 자체적인 채용 능력을 보유한 기업들, 소위 말하는 재계 순위권의 계열사들에 포함되는 대부분의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이상은 자사 채용 홈페이지에 구직자를 모집합니다.
자사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것 외 다른 채용 Route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은 곧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지원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만한 채용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해당 기업의 채용을 기다리고 있었던 지원자가 많다는 것이며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의미로는 그만큼 해당 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만 지원하라는 의도일 수도 있습니다.
그 의미는 무엇이든지 간에 몸 담고 있는 산업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 또는 가고자 하는 기업의 사업 실적, 신규 프로젝트, 임원 인사, 조직개편, CEO 신년사 등 동향을 항시 모니터링하고, 자신의 커리어 방향과 포지션을 평소 고찰해보며, 주기적으로 해당 기업의 채용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평소 눈여겨왔던 기업에 이직한 사례가 있는데, 당시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를 6개월간 매일 들어가 채용공고를 확인하였습니다. 물론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에서 내가 원하는 포지션이 오픈되었을 때 알람을 띄어주는 기능이 있어서 활용할 수 있다면 편리하겠지요.
‘사람인/잡코리아/인크루트/자소설/링크드인/피플앤잡’과 같은 다양한 채용 플랫폼을 통해서 공고를 오픈하는 방식입니다. 자체 채용 홈페이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소수의 인원을 채용할 때 주로 사용하며, 기업규모가 대기업군에 비하여 다소 떨어지거나 채용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지 않은 경우 혹은 경력 채용을 많이 해보지 않았던 기업에서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채용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반드시 부합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플랫폼에는 거의 모든 기업의 공고가 업로드되므로 검색을 잘해야 한다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업종이나 직무에 대한 키워드를 몇 가지 정해두시고, 기업 규모, 경력 여부, 연차, 근무지 등의 필터를 저장해두시어 검색하시는 것이 유용합니다. 이 방식을 토대로 1번에서 설명해 드린 방법과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해당 플랫폼에 들어가 채용공고를 검색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저는 대략 10~20 페이지 정도의 공고를 먼저 확인해 보고, 그 이후부터는 주기적으로 검색할 때 최신순으로 정렬하여 확인합니다. 이렇게 하면 희망 업종 및 직무의 전체적인 채용 동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채용플랫폼마다 관심 기업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는데, 관심 기업을 사전에 저장해두시면 해당 기업의 공고가 오픈할 때마다 알람을 띄어주는 것도 활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기업과 후보자를 연결해 주는 헤드헌터를 통해 지원/채용 전형이 진행되며, 대기업/중소기업을 막론하고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채용 규모가 작거나 굉장히 포커스가 좁은 특정 포지션의 인재를 원하는 경우 진행됩니다. 물론 상기 열거한 공개채용 방식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력 공개채용과 동시에 진행하는 이유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반드시 해당 포지션에 해당하는 인원을 뽑겠다는 채용팀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만약, 경력 공개채용과 헤드헌팅이 동시에 오픈되었을 경우, 어느 경로로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혹은 지원 방식별 장/단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다음 글에서 얘기해보겠습니다.)
헤드헌터를 접하기 위해서는 채용플랫폼에 자신의 경력 기술서를 상세히 기재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경력 기술서를 헤드헌터가 열람한 후 적합한 포지션이라 판단하면 연락을 취해오는데, 헤드헌터에게 연락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를 권해드립니다. (본 글에서는 짧게 기재하고, 추후 기회가 되면 각각에 대해 상세히 기재해 보겠습니다.)
그동안의 경력과 성과를 최대한 명료하면서도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경력 기술서를 업데이트한다.
포지션을 제안받을 때, 해당 업종과 직무에 대해 짧게라도 대화하며 헤드헌터의 이해도와 전문성을 확인한다.
제안받은 포지션에 긍정이든 부정이든 적극적으로 회신하여 준다.
희망하지 않는 포지션이라면 자신이 희망하는 정확한 업종, 직무, 근무지, 기업규모, 향후 커리어 등을 정확히 안내해 준다.
주변에 적합한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 주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다.
비공개 채용 방식으로 재직자를 통해 소개를 받거나 함께 일하며 알고 지낸 협력사/고객사 등의 인원을 채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제3자인 지원자가 지원할 방법은 없습니다. 만약 본인이 원하는 기업과 함께 협업하는 경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