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해돋이에 목숨을 거는 이유, 누구 아는 사람?
12월 31일이 지나고 1월 1일이 되었다.
매년 이 시간이 되면 걸어왔던 지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반성과 굳은 다짐을 반복한다.
올해는 더 나아지겠지? 올해는 더 행복하겠지?
자기세뇌인지 다짐인지 알 수 없는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꼭 1월 1일이 아니어도 매일의 태양은 뜨고 진다.
왜 사람들은 1월 1일 새해 첫 일출에서만 기대를 갖게 되고 희망을 품을까?
따지고보면 1월 1일의 태양뿐만이 아닌 저번달의 태양, 이번주의 태양 모두 다 의미가 있지 않을까?
1년을 기준으로 365회 떠오르는 태양 중 단 하나의 태양에 집중하는 우리들,
의미부여는 이제 거두고 새로운 기준을 다시 세워보자.
나는 365회 태양 모두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어제의 태양에게 소원을 빌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면
오늘의 태양에게 다시 소원을 빌면 된다.
오늘의 태양이 구름에 가려져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면
내일의 태양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인생을 어떻게 더 무한하게 느끼며 더 소중히 살 수 있을까?
삶이 단 한 번이라면 얼마나 소중할까?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맞다. 우리의 삶은 단 한 번 뿐이다. 하지만 정말 소중하고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1월 1일에 떠오르는 태양은 그렇게나 소중하고 가치있게 여기지만 정작 본인의 인생은 단 한 번 뿐이라는 걸 잊어버린 듯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렇다면 전략을 바꿔보자. 태양이 떠오르는 횟수만큼 우리의 삶도 계속 기회를 얻는다고 가정하자.
365개 중 하나에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닌 365개 전부 가치를 주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 인생 딱 1년만 살고 죽을 것도 아닌데 기준을 낮추어 시간단위로 쪼개면 더욱 좋지 않나?
단지 365라는 숫자를 24로 바꾸었을 뿐이다. 변한 것은 없다.
어떻게 변할지 볼까?
오늘의 해가 떴다. 하루 일과를 보내고 저물었다.
이전까지 1월 1일에만 의미를 준 인생이라면 오늘의 해는 one of them 이었다.
다시 오늘의 해가 떴다. 하루 일과를 보내고 저물었다.
매일, 하루에 의미를 준 인생이라면 only one 이다. 어제와는 다른 또 다른 기회의 하루였다.
기준을 바꾸고 의미를 바꾼 것만으로도
나는 다른 사람보다 365배를 더 살아가고 있다.
기분 좋지 않은가?
오늘부터 좋은 기운을 얻고 주어진 삶을 소중하게 쓰고 싶다면
새해 일출이 아닌 매일의 일출에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삶은 유한하지만 지겹게 느껴질 정도로 무한하게 살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현대인들의 평균 수명 80세를 기준으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태양은 29,200번 볼 수 있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그만 좀 보고 싶을 정도로 태양의 얼굴이 질렸을 수도 있을 법한 횟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