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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동재 Feb 16. 2023

124. 생각: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나이가 들어감에, 지난 세월이 느껴진다. 작년에 불현듯 찾아온 오십견을 된통 앓고 나서, 후유증으로 오른손 저림이 아직도 고생스럽다. 손끝 감각이 무뎌져 노트북 자판 치기가 힘들다. 이렇게 불편함을 겪고 나니, 당연하게 여겼던 건강의 소중함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건강이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탈없이 튼튼한 상태를 말한다. 그저 몸과 맘이 딱히 아프지 않거나 불편함이 없다면  그럭저럭 "건강하다" 볼 수 있다. 우리 몸과 맘을 오감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다면,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몸건강은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에 의한 체력단련으로, 맘건강은 긍정적인 사고와 규칙적인 명상에 의한 정신수련으로 챙길 수 있다. 평소에 몸과 맘의 건강을 잘 챙겨야겠지만, 그렇지 못해 몸이나 맘이 아프게 되었다면, 방치하지 말고 하루속히 치유해 건강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


부처님은 "인간의 삶이 생로병사 4가지 고통으로 이루어졌다"라고 말씀하셨다. 삶자체를 대단히 부정적으로 해석한 듯하다. 그래서일까, 사후 영원히 산다는 '영생'을 구원으로 보는 기독교와 달리 불교는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 '불생'을 구원으로 보는 듯하다.


산다는  늙고 병듦을 의미한다. 나이 들면 아픔은 피치 못할 운명과도 같다. 아픔은 병들기 , 우리가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신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신호이자 가르침이다.  가르침을 성실히 실천에 옮기면, 신은 건강이란 선물 우리에게 보답한다.


평소 건강을 못 챙겨 병원에 다닌다면, 주변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조롱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다면, 다시는 잃어버린 소를 찾을 수 없게 된다. 늦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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