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Check 실전편 _ 코스메틱 중견 기업 OO아나
<기업분석 실전편 - OO아나>
본 분석은 지극히 주관적인 방법입니다.
'이럴 것이다' 에 대한 경험ㆍ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 추론에 대한 내용입니다.
(말이 좀 어렵네요. 그냥 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합리적 의심이라고도 하죠.)
따라서 이런 경향이 짙다는 것이지 '꼭 이럴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오니 이 점 참고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좀 길이가 깁니다. 말로 하면 참 짧은데.... 쓰는 저도 참 고생스럽습니다.
쓰는 사람의 정성을 생각해서, 일독 부탁 드립니다. (--)(_ _)
조직도, 뉴스, 홈페이지, 이해관계, 관련 사이트 등으로.....
조직도를 보면 기업이 어떻게 사업을 하는지(돈을 버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직의 지배구조(혹은 결제 라인)를 어떻게 가져가려고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왜?
구조조정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인력에 대한 재배치(희망퇴직을 빙자한 퇴직을 강요하는.....)도 있지만,
가장 빈번한 구조조정은 사업방향 전환에 따른 조직 구조의 재편입니다.
조직 구조 개편이 우선적으로 선행되고, 이어서 바로 인력의 재편이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기존에 추구하던 비즈니스 방향이 바뀜으로서 팀 혹은 작은 조직단위의 합목적성이 상실할 때,
이걸 제자리 혹은 조직에서 목표를 수정하여 그에 적합한 Role & Responsibility을 재할당하는 것이죠.
이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으로, 효과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함입니다.
OO아나의 조직도를 다시 살펴보면, 다른 파트와는 확연히 차이나는 곳이 어디인가요?
- Beauty Life 그리고 방판 부문과 묶여 있는 '직판 총괄'
다른 곳은 '부문'으로 나눠져있는데 여기만 총괄입니다.
바로 '영업'을 전담으로 하는 조직이 별도로 구축되어 있는 것이죠.
바로 조직 중 제품 및 서비스에 직/간접적 판매에 가장 힘을 많이 쏟는 영업중심의 비즈니스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참 쉽죠)
그래서 전국적으로 팀이 배속되어 있고, 가장 많은 인원이 해당 파트에서 근무를 할꺼라 추정이 가능합니다.
결국 신입으로 입사를 하게 되면, 영업 또는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직무를 하게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발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각각 영업팀과 교육팀이 같이 붙어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일까요?
바로 연구소, 마케팅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제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영업맨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혹은 각 매장의 관리자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조직입니다.
(B2B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직으로 보험, 자동차, 의약품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
물론 팀으로 따로 분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분리 시켰다는 것은 그 만큼 취급하는 제품 혹은 서비스가 많거나,
전문적인 교육 없이는 비즈니스 전개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기서의 교육 = 내부 영업의 성격)
그리고 마찬가지로 영업교육에 대한 일이 그만큼 많다고도 볼 수 있지요.
그 다음이 시판과 마케팅, 연구소 천안공장 순입니다.
시판의 경우 조직도 만으로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전략적으로 적용되어진 신규 판매루트(혹은 전략적 판매 루트로 지정된 특정 유통망)로 선정되어 있어,
별도의 시판전략팀의 전략에 맞춰서 일부 지역(루트)에 따라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고 추정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코리아나를 지망한다면? 어느 직무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아무래도 영업이겠죠. (별다른 특기가 없다면.....)
만약 영업직무를 지독히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지원하지 않는 것이.....
(입사 후 타직무로 배치도 상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조직도 만으로는 지금 보는 이 기업이 매력적이다, 매력적이지 않다를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서 판단이 섰다 해도 조금 더 찾아 볼 필요는 있겠죠?
그럼 계속해서 같이 (지원하고 싶게 만드는)매력을 찾아보도록 하시죠.
뉴스(News)는 기업의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현황 및 방향을 파악하기에 상당히 좋은 재료입니다.
기업은 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말하기 마련이죠.
그걸 보통 PR이라고 합니다. Press Release라고 말이죠.
(홍보 마케팅 브랜딩 등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따로 찾아보고, 꼭 알아두세요. 아는게 힘이죠.)
신제품 출시, 임원 교체, 증시 폭등, OOOO상 수상, 채용 등등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갖가지 일들을 수시로 내/외부 이해관계자에게 공표함으로써
우리 아직 건재하다, 죽지않고 살아있다는 사실을 늘 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OO아나 조직도에 홍보팀이 별도로 있지 않은걸 보니,
마케팅이나 총무 쪽에서 해당 직무를 하고 있는 직원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OO아나'에 대한 뉴스를 검색해봤습니다.
N사 포털에서 'OO아나' 검색해보라
- 최근에 모델도 교체를 하면서 중국시장 진출 확장을 예고
- 15-16년에 세니떼 골든셀, 콜라겐 솔루션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
- 2015 굿 디자인 & 잇 어워드, 2016 디자인 어워드 본상 잇따른 수상
- LIS와 ODM(주문자 기술 위탁생산방식) 거래와 관련한 MOU를 체결
- 중국에서 시장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중국 미용지 선호도 조사 상위권)
- 갤러리아 면세점63에 신규 입점
N사 포탈에서 단 몇 분만에 뉴스 몇 페이지 뒤져서 나온 이야기들입니다.
이로써 알 수 있는 Fact는
-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한방화장품 브랜드를 활용한 시장 확장에 노력
- ODM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 더불어 국내시장도 출점이 아닌 (면세점)입점으로 새로운 유통망 확충에 힘을 쏟고 있으며
- 계속해서 신제품 출시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뉴스는 현재 기업 활동에 있어 「비즈니스 방향」을 나타냅니다.
중국 진출로 시장확장에 노력, 지속적 신제품 출시, 고객 점점 확대의 유통망 확충, B2B 비즈니스 확장 등
기업이 어느 부분에 힘을 쏟고 있고, 주력하고 있는 사업에서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주주를 포함한 내/외부 이해관계자가에게 기업은 늘 이야기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곧 기업의 가치를 드러내는데 가장 좋은 지표이기도 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주식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떠받치는 작용도 합니다.
(-> Investor Relations, IR 이라고 합니다.)
만약 이런 Good 뉴스가 아니라 현재 Bad News로 노출되는 기업에서
현재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면, 과연 그 기업에 지원하는 지원자는 많을까요?
만약 여러분이 꿈 꾸던 기업이 그런 좋지 않은 뉴스가 쏟아지는 상황의 기업이라면 지원하고 싶을까요?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는 기업과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자신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기업인지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최적화 된 채널입니다.
기업 홈페이지, 본연의 용도 혹은 기능은 무엇일까요?
코리아나 기업만을 놓고 설명하고자 한다면
- OO아나의 비즈니스를 설명하는 직접적 온라인 운영 공간입니다.
- OO아나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제품,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 OO아나의 다양한 기업 활동을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 OO아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 OO아나가 국내외 고객과의 소통을 하기 위하여 만든 온라인 공간입니다.
- OO아나에 입사하고 싶은 이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온라인 공간입니다.
- OO아나에 투자하고 싶은 외부의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업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온라인 공간입니다.
제가 적은 내용 외에도 홈페이지 존재에 대한 이유를 수없이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 기업의 이름을 넣어도 전부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결국 홈페이지가 존재해야 하는 목적은 오로지 단 하나입니다.
누구에게 필요한, 누가 원하는 정보인가
여기서의 '사람'은 고객, 구직자, 투자자, 해외 바이어, 클라이언트, 관계사, 파트너 등등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입장에서 홈페이지를 평가해보면 얼마나 짜임새 있게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코리아나가 화장품 원료를 수입하고 유통하는 비즈니스(B2B)만을 하며,
상장기업이 아니라고 한다면 지금과 같은 형식이나 내용을 갖추어야 할까요?
하지만 코리아나는 B2B, B2C 모든 거래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제품, 서비스, 기업간 거래, 공시 정보 등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할 의무가 있고,
그래야만 제대로 된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부분에 충분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 않거나,
업데이트가 늦어졌거나 혹은 내용이 부실하거나, 기타 사유로 인하여 불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수준 높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혹은 좋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홈페이지가 있고, 최신화 되어있다면 가능합니다.
B2B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 중에 생각보다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는 기업이 많다....
만약 홈페이지도 없는 기업이라고 한다면, 그건 정말 어렵겠지요.
만약 위의 세가지 조직도, 뉴스, 홈페이지 등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한 분석을 했는데도
지원할 만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거나,
소위 말하는 '지원 동기'를 찾지 못한다고 한다면 이 단계를 거치셔야 합니다.
본래 지원 동기는 「기업이 아니라 '나' 로부터 찾고, 그에 맞는 조건을 갖춘 기업에 지원」하는 것인
가장 합리적입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향후에 다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OO아나에 들어가고 싶다면,
- 과거에 OO아나에 입사한 경험이 있거나
- OO아나에서 일해 본 경험(알바라도....)이 있거나,
- OO아나와 일해본 경험(관계사, 협력사, 하청 등)이 있거나, 그
- OO아나와 흡사한 회사에 다니고 있거나, 다닌 경험이 있거나 등
(다른 기업의 이름을 집어 넣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을 먼저 경험한 이들과의 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만나기 어렵다면, SNS를 이용하세요.
생각하는 것 보다 쉽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가고 싶은 기업의 사장님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예전의 트위터 활성화 시절에 신세계 J 부회장님과 트윗 메시지를 수십개 주고 받았던 기억이.....)
케빈베이컨이 토크쇼 나와서 자신의 인맥을 자랑하다가 생겼다는 전설이....
인맥의 법칙 중 유명한 것이 바로 케빈베이컨의 법칙이 있죠.
- 어떤 사람이든지 만나기로 마음을 먹으면 6단계 안에 만날 수 있다는 법칙입니다.
그래... 나도 남자다.... ㅠ ㅠ
만약에 '설현' 혹은 '수지'를 만나고자 한다면
(만약입니다.... 만나고자 한다면 말입니다.)
[아이돌 작곡가(지인) -> 아이돌 중 한명(틴탑, 빅스 등) -> 친한 같은 소속사 아이돌 -> 설현 혹은 수지]
TV에서, 꿈 속에서만 볼 수 있을까?!
만약 '유재석님'을 만나고자 한다면
(만약입니다. 정말 만약에... 진짜 만나면 뭐라고 하지....)
[유재석님의 옷을 만들어준 디자이너 -> 유재석님의 스타일리스트 실장 -> 유재석님의 매니저 -> 유재석님]
저는 참고로 원하지 않던 원하던 간에 이런 방식으로 수많은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교류를 한 적이 많습니다.
일일히 나열하기는 어렵지만, 유명 작가나 디자이너, 기업인, 전문가 등등 다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물론 만난 이후에 지속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지만.... )
방법은 소개받거나, 루트가 없으면 페이스북을 통해서 만났습니다.
만나기 어렵다고요?! 용기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도 했으니까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만나실 수 있어요. 저는 쉬워요. ^_^//
마지막으로,
해당 사이트를 활용하면, 기업 혹은 기업에 재직중인 사람들 및 해당 기업 평판의 조회가 가능합니다.
아는게 힘이라고, 모르는 것 보다는 아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할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최소한 그렇습니다.
직장인에게 퇴사 생각에 대한 물음에 3명 중 1명이 퇴사 결정의 70% 요인을 기업문화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최소한 내가 근무하는 기업이 나의 라이프 스타일, 삶의 취향과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당장에 알 수는 없지만,
짐작 정도는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해당 사이트는 수십 수백개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에,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래도 기업 문화에 대한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여론을 체크하는데는 유용한 도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뭐든지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필요하다
저와 같은 관점 그리고 도구, 데이터를 가지고
희망하는 산업군 내의 다른 기업들을 1순위 부터 5순위까지 나누어 놓고 꼼꼼하게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꼭 업계 1위라고 해서, 나에게는 1위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기왕이면 남이 정한 1위가 아니라, 내가 정한 1위에 입사하는 것이 내 입장에서는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요?
다음은 번외편으로 '간절함'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간절함인데요.
이에 대한 색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