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대로 일하는 사람 vs 매뉴얼을 만들며 일하는 사람
지면 관계상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어, 담지 못한 이야기 등을 추가로 하거나, 그 이상의 생각 등을 적고자 합니다. 되도록 원문은 해당 사이트에 가서 보시고, 뒷 이야기는 브런치에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구독해주시는 분들과 풍성한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일을 바라보는 관점은 천차만별이다. 한 조직 속에서도 다른 일을 하고 있고, 하나의 목적 및 목표를 좇아서 일을 해나간다. 그 과정 속에서 갈등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조직 또는 개인을 위한 일을 한다고는 하는데 대체 어디에 기여하고 영향을 주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로를 욕하면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조직의 비즈니스 논리로 끌고 오거나 적용하려는 욕심을 드러낸다. 문제는 그게 조직의 목적 및 목표에 기인한 활동이라고 여기지만,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들이 분명 ‘일을 못하는 사람’ 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정치적 요소들을 잘 조율하면서 승승장구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들도 결국에는 유리 천장에 부딪힌다. 단지 이들의 일하는 방식이 제목처럼 ‘일(Objectives)을 위해 일을 만들거나 줄이는 것’이지만, 결국 자신의 양과 질적 성장을 위한 선택이지 결코 타인을 배려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들을 ‘일 못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21세기에 가장 일 못하는 부류라고 말하고 싶다. 조직의 목적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방식, 그것이 무언가를 만들거나 제거하기 위함이라고 우기는 방향이라면 오랫동안 함께 하기 쉽지 않다.
제목처럼 일 못하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다. (1) 일(Objectives)을 위해 일(Work)을 만들기만 하는 사람, 그리고 (2) 일(Objectives)을 위해 끊임없이 일을 줄이는 사람이다. 이들의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일을 잘 모르기도 하고, 생각이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어 특정 기능만을 수행하려고 하며, 해당 기능을 하는 것만으로도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당연히 늘리거나 줄이거나 하는 등의 활동 이외에는 거의 없다.
‘누가 더 일을 못할까’의 관점에서 보면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다. 하지만 몇 가지 특징은 있다.
(본문에서 계속)
덧붙이는 글
사람들이 일을 줄이지 못하는 이유
<일을 줄이는 방향 및 방법>
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세상에 어느 누가 일을 좋아하겠는가. 모두가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다. 그저 먹고살기 위해서, 배운 게 도둑질이기 때문에, 기왕 시작했으니 등등 갖가지 일을 계속해야 하거나, 해야만 하는 구실을 끊임없이 만들 뿐이다.
그렇게 일을 지속할 힘을 끊임없이 찾고 다닌다.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 때문에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해야 하는가 등의 이유를 찾으면서 결국 그 일을 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스스로 선택한 일임에도 하고 싶지 않다. 비록 지금은 글로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글쟁이'이지만, 난 글 쓰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말하는 게 더 좋다. 가끔은 내가 하는 말을 누군가 글로 옮겨줬으면 하는 심정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글을 쓰는 게 일이지만, 글 쓰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도 글을 쓰고 있다.
(이게 무슨 말인가....)
그래서 고민한 것이
일의 효과와 효율의 상관관계
그리고 목적 및 목표에 대한 부분이다.
일이란 어떤 목표 및 목적(상태)등을 바라기 때문에 하게 된다. 직장인에게는 지정된 날짜에 입금되는 월급, 사업자에게는 자신의 비즈니스가 굴러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꾸준한 매출 등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당연히 시간, 돈, 노력 등의 다양한 일들을 만들어 넣고, 이에 대한 화학적(?) 결합을 통해 원하는 결과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당연히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원했던 결과에 이르지 못하고 중간에 스스로 그만두거나, 누군가에 의해 엎어질 수도 있다. 또는 원했던 결과와는 색과 결이 다른 무언가가 나올 수도 있다. 일이란 원래부터 스스로 관리 및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일을 잘 줄인다". 그들이 일을 줄이는 방식은 거의 유사하다.
단, 일을 줄이기 이전에 일을 줄이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한다.
첫째, 분명한 목적과 목표에 의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행위를 조직화(시스템으로) 한다. 이를 위해서 조직 및 스스로가 정한 목적 및 목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예를 들어, 단순히 '매출'이 아니다. 매출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과 이를 지속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 모두를 조율한다.
둘째, 목적 및 목표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한다. 목적은 방향, 목표는 그 방향에 해당하는 적합한 단계를 지칭한다. 예를 들어, 매출은 목적 및 목표가 된다. 단, 당장 '0'에서 수백 수천만의 매출을 만들기는 어렵다. 따라서, 달성 가능한 목표 수립을 위한 합리적 과정을 밟는다.
여기서 합리적 과정이란 셋째, 자책보다는 반성을 즐긴다. 제대로 된 반성은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특정 기간 동안의 목표를 위해 노력한 사항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어떤 부분을 개선 또는 강화시켜야 하는지를 체크해보는 것을 뜻한다. 조직으로 보면 목표 달성을 위한 적합한 KPI, 해당 내용이 조직 목표에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뜻한다.
넷째, 구축된 시스템을 수시로 검토하고 변화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반성만 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이 과정을 통해 목표를 수정하기도 하고, 목적을 위한 궤도 수정도 서슴없이 진행한다. 당연히 세부적인 Activity Goal의 변화를 통해 각 부분이 해야 하는 것, 이들의 조율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다섯째, 위 단계 및 과정을 늘 반복하는 것이다. 답은 없다. 최적의 효과 및 효율을 추구하기 위해 늘 일을 여러 구간 및 단계로 나누어 원하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이를 통해 원하는 목적 달성을 위한 최적의 경로를 발견하면 그저 속으로 '유레카'를 외칠뿐이다.
이때 +@가 만들어진다.
어떤 일을 하면서, 그 일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고,
그 노하우로 일의 효율성만을 좇는 것이 아닌,
일의 효과성을 위해 전혀 다른 경로를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이다.
지금의 결과를 얻기 위해 밟은 과정과 필요한 요소들, 그 이외의 방법론으로 더욱 빠르고 쉽게 해당 결과를 얻을 수 없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해보는 것이다. 하나의 답에는 하나의 과정만이 아니라, 수십에서 수백 개의 새로운 과정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부질없는 짓일지도 모른다. 그냥 닥치고 기존의 방법대로 하는 것이 답일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것이 계속 효과를 보이려면 내가 그러한 결과를 만드는 효율성 보다도, 그 가치를 알아줄 수 있는 상대방(고객)에 의해 평가받기 때문이다.
일의 성과는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닥치고 효율성으로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하려고 하는 것도 성과라고 볼 수 있지만, 기존에 하던 일을 전혀 다른 방법으로 같은 결과를 내는 것, 그 안에 여러 요소들을 배합하고 섞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활동 등을 제거하는 것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일을 줄여야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매출이 발생하게 되는 주요 요인 및 기능 등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관리한다. 또한 위협 요소 등도 꾸준히 견제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 및 목적 달성을 위한 경로 전체를 총괄하는 것이다.
일을 줄이기보다는 일을 하면서 일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까지 살피는 것이다.
물론 직장인 모두가 갖추어야 하는 사고의 방향은 아닐지 모른다. 다만, 그 생각을 일을 하면서도 놓지 않는다면, 최소한 자신의 일에 있어서 만큼은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괜히 '메크로'가 아니다.
손발이 고생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위험한 일이 될지 모른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신다면, #공유 #구독 바랍니다.
아래 Link로 고민 내용 보내주세요.
서울 및 수도권에 계신 분이면 직접 만나고,
지방에 계신 분들은 Mail 또는 전화로 1회 무료 상담합니다.
상담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