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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훈 Mar 12. 2023

봄 비가 내린다

일요일 오전 자동차 소리 없는 한적한 시간.

미세먼지로 가득 찬 창 밖에는 봄비 소리가 들려

안개가 자욱할 것만 같다.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가

막힌 코를 뻥 뚫어주니,

전 날 마신 막걸리 한 잔의 사치가

오늘의 부유함을 가져다 준다.

는 것이 별것 있으랴

살아가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인데,

뭐 그리 대단한 일 하겠다고

바등 거리며 살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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