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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훈 Mar 20. 2023

일에 대한 고민 속 해법

Unsplash의 Olav Ahrens Røtne

요즘말로 평생직장 없다. 다변화 시대에는 직업도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세상 속에서 불암감이 도사리고 있다. 정보의 범람은 진짜와 가짜의 구별과 개별적 맞춤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로 사람의 자리에 기계가 대체되고 있는 현실이다.


자연스레 사람은 일과 휴식의 중간단계에 있고 싶어 할 것이다. 퇴사는 유행처럼 되었고, 대기업과 공무원에 취업했어도 워라밸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은 투잡과 쓰리잡을 뛰어서라도 먹고살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만 하는 것일까.


일에 대한 고민은 대학교 3학년부터 시작했다. 그러고는 10년이 넘었다. 10여 년은 인턴생활도 해보고, 이것저것 일을 해보면서 경험을 쌓았다. 일에 대한 고민은 그때 끝난 줄 알았는데, 또다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때는 막연한 고민이었다면, 이제는 나에 대한 경험이 있다 보니 조금 구체적으로 고민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어간다. 그래서 이제 무엇을 해볼지에 대한 고민은 끝으로 일을 찾아보기로 해야겠다. 언젠가 이모부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사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지 않는가.


살면서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해도 현실과 이상은 늘 다르다. 그래도 싫은 일을 억어지로 하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일을 하다 보면 즐겁게는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졸업 후 10여 년 시간을 보내다 보니, 나의 이상과 욕심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조금 덜 벌더라도,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한다. 100세 시대에서 직업이 3번 바뀐다던데, 요즘 시대는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세상은 바꿀 수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은 해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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