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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캡틴 제이 Apr 08. 2020

기장의 눈으로 본 트럼프의 나쁜 리더십

기장인 내가 트럼프에게서 발견하는 나쁜 리더십

‘CRM(Crew Resource Management) 크루들이 가진 능력을 관리하는 법’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매우 인상적인 부정적 예로 앞으로 오랫동안 토의될 것이라는데 내기를 해도 좋다.

내가 생각하는 그의 문제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다.

1. 리더가 앞에서 말이 많으면 참모는 말할 기회가 적어진다. 따라서 자기 생각이라는 걸 정리하고 책임질 기회도 적어진다.

2. 인기 있는 리더라고 꼭 능력 있는 참모가 모이라는 법은 없다. 오히려 도덕성을 상실하고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그의 밑에 헌신할 인재가 모일 리 없다.

3. 리더는 적재적소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가 헌신할 수 있도록 자기 참모를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 트위터로 해고를 알리는 그의 밑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할 각 분야의 인재가 있을 리 없다.

4. ‘내가 재일 잘 알아!’라고 말하는 리더에게 자기 자리를 걸고 조언을 하는 참모가 있을 리 없다. 실제 그는 소신 있게 자기 목소리를 내던 많은 참모를 해임했다.

5.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입으로 바로 옮기는 건 리더로서 최악이다. 하는 말마다 새로운 적을 만든다.

6. “난 책임 없어, 뒤에 있는 내 참모들이 결정한 일이야!”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리더 아래에서 책임질 결단을 대신할 참모는 없다.

7. 자기 이익을 위해 상대를 무시하고 조롱하는 그는 국제 리더십 그룹에서 고립을 자초했다. 위기 상황에서 서로 협력하고 진심으로 조언할 동료 지도자가 있을 리 없다.

8. “걱정하지 마! 괜찮을 거야!”라고 말을 하고 뒤돌아서서는 최악을 준비했어야 하는 것이 좋은 리더다. 그는 아무런 준비 없이 미국이 코로나의 상륙을 맞도록 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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