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 놀이, 스도쿠(Sudoku)!
지루한 천국, 독일에서 살다 보면
심심함을 타파하기 뭔가를 찾는다.
그래서 가족 놀이로
독서, 큐브 (Cube), 각종 보드게임을 해왔다.
https://brunch.co.kr/@vins/10
너어무 심심하면 나는 색칠 놀이도 한다.
열심히 칠한 이 책자 앞표지의 본캐는
웃기지만 부동산 자료 책자다.
‘심심해…’ 하며 남편 팔뚝을 붙잡고 늘어지다가
최근 읽던 지역 신문에서 발견한
스도쿠(Sudoku)가 떠올랐다.
한번 해보니 재미난 게 아닌가?
한번 몰입하면
만사 제쳐놓는 성향 때문에
남편은 “아내가 사라졌다”며
볼맨 소리를 한다.
내가 쏘아올린 스도쿠는
결국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전염되었지만.
지루한 천국에 살면
이런 숫자놀이도 좋아진다.
독일 살이의 마법.
그런데
왜 나는 매번 지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