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 놀이, 스도쿠(Sudoku)!
지루한 천국, 독일에서 살다 보면
심심함을 타파하기 뭔가를 찾는다.
그래서 가족 놀이로
독서, 큐브 (Cube), 각종 보드게임을 해왔다.
https://brunch.co.kr/@vins/281
너어무 심심하면 나는 색칠 놀이도 한다.
열심히 칠한 이 책자 앞표지의 본캐는
웃기지만 부동산 자료 책자다.
‘심심해…’ 하며 남편 팔뚝을 붙잡고 늘어지다가
최근 읽던 지역 신문에서 발견한
스도쿠(Sudoku)가 떠올랐다.
한번 해보니 재미난 게 아닌가?
한번 몰입하면
만사 제쳐놓는 성향 때문에
남편은 “아내가 사라졌다”며
볼맨 소리를 한다.
내가 쏘아 올린 스도쿠는
결국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전염되었지만.
지루한 천국에 살면
이런 숫자놀이도 좋아진다.
독일 살이의 마법.
아이가 체스 대회에서 부상으로 받아온
스도쿠 문제집은 내가 다 풀어버렸고,
나중에는 스도쿠 앱을 다운로드하여
새벽까지 잠도 안 자고 중독된 나를 발견하고는
시력 저하와 체력 저하로 인해
앱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가끔 배달 오는 신문에 있는 스도쿠로
만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