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피곤하여
망막이 꺼끌꺼끌해 진 느낌이야
침침하고 흐릿해
맑은 하늘을 볼까
초록의 무성한 풀을 볼까
청각기관이라도 쉬게 해 줘야
할 것 같아서
옥상의 계단에
앉아 있어
쉬고 싶어서
살갗의 끈적함과
쏟아지는 세상의 언어들
눈만 피곤했던 게 아니었나 봐
수채화를 그리고 시를 쓰고, 한 때 시로써 등단을 했다 그리고 지금 다시 수필을 공부하고 있다 나만의 언어로 나만의 문장을 만들어 독자와 소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