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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라구름 Feb 24. 2024

칭찬일기 20240222~23



2024_0222(목)

내 손을 떠난 일 고민하지 않음 

2차 면접 결과를 기다리는 것에 지쳐버렸다. 아니면 아니라고 빨리 연락을 주는 게 낫지 않나. 이 정도 시간이면 그냥 아니라고 판단하는 게 더 현명할 것 같다. 메일함 뒤적이기도 귀찮아졌다. 그래, 이제 신경 꺼야지. 이미 내 손을 떠난 일에 대해 더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답답하긴 하다. 


움직이기, 사람들 만나기 

갑자기 영화표가 생겼다. 웬 떡! 문화백수에게 아주 기쁜 소식이다. 영화 <파묘>를 보고 왔다. 나름 괜찮았다. 비록 영화 끝나고 독서모임에 오는 시간이 퇴근 시간대라 헬 지하철을 경험하며 수없이 다녔던 출퇴근길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웠지만. 오랜만에 만난 독서모임 사람들과 신나게 이야기를 나눴고 장난도 쳤다. 생기가 넘치는 나를 느끼며 역시 사람을 만나서 에너지를 받는 타입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약속 잡기

일부러라도 약속을 잡으려던 참에, 온라인 독서모임에서 모처럼 오프에서 모임을 한다고 해서 참석하기로 했다.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 책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책 이야기하는 것은 더 좋아! 예전에는 귀찮아서 있던 약속도 파투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적극적으로 사람들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어, 칭찬해! 


텀블러 들고 카페 다녀옴

요즘 스타벅스에서 별 추가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텀블러로 음료 받기 주문하면 에코별까지 적립되어 음료 한 잔만 시켜도 별이 5개! ㅎㅎ 맞다 그 별이 다섯 개~ 내가 좋아하는 컬러의 텀블러 들고 스타벅스 리저브점 가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시키고 별 다섯 개 받았다. 스타벅스는 기프티콘 받은 거 쓰거나 누가 사주면 갔었는데 최근에 당근으로 열심히 수익을 올려서 스타벅스 갈 정도의 돈은 벌었으니 기쁘게 갈 예정. 


당근 성공

사놓고 미개봉 상태로 두었던 보드게임 2개 판매, 구매자에게 전달 성공. 남은 보드게임도 열심히 팔아보자. 이번달에 당근 정말 열심히, 잘하고 있어. 앞으로도 고고~ 





2024_0223(금)

브런치북 만들기

아침 일찍 눈을 뜨고 제일 먼저 책상 앞으로 다가가 맥을 켠다. 어제 미리 작성해 둔 브런치북 발행에 새로운 글을 포스팅해서 브런치북 오픈 완료! 칭찬일기 연재 브런치 북 발행한 것 용기를 내서 진행해 버렸다. 이제 연재를 시작했고, 일주일의 칭찬일기를 절반 정도로 나눠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주는 시작하는 주라 목금 칭찬일기를 토요일에, 금토 칭찬일기를 일요일에 올릴 예정! 열심히 칭찬하자~ 


밥은 제 때 제대로

5개월째 혼자서 어디 매인데 없이 지내다 보니 규칙적인 식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아침 겸 점심은 언제나 12시 전후로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적정 시간대에 잘 차려서 먹었다. 비록 다 요리를 해서 먹은 건 아니지만 국물과 반찬까지 챙겨서 나름 집밥 성공. 


좌절 금지, 가만있기보다는 뭐라도 하자 

연락이 올 때가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먼저 연락을 했다.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 아, 연애 이야기 아니고, 썸 아니고, 이직 관련. 연락부탁드린다는 문자에 대표님이 바로 콜백 해서 잠시 통화했고 내부 상황에 대해 들었다. HR 통해서 일정 나오는 대로 연락 주겠다는 답을 들었다. 뭐, 어떻게 될지는 모를 일이지만 혼자서 답답해한 것보다는 나았다. 안 되어봤자 안 되는 거지 뭐 별 거 있겠나!


중고도서 판매, 달려~ 

집에 책탑이 무너질 지경이고 책꽂이는 다중으로 꽂힌 상태라 어질어질한데 그래도 꾸준히 책을 중고도서로 판매하고 있다. 오늘도 두 박스 판매 신청 완료! 매주 한번 이상 중고책 두 박스 팔기 꾸준히 하다 보면 봄맞이 대청소 할 때(3월 말) 책꽂이 많이 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보인다. 최종 목표는 현재 남아있는 책의 절반 이상 정리하기! 


오늘도 필라테스

헬스, 요가를 거쳐 최종 안착한 운동인 필라테스.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나 꾸준히 레슨을 받고 있다. 1:1 레슨이 제일 좋지만 비용이 너무 높아 2:1 레슨으로 쭉 진행 중. 피곤한 금요일이지만 필라테스 가서 가열차게 운동하고 돌아왔다. 몸을 움직이면 마음이 맑아진다.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기로 한 것은 정말 잘한 일.






어떤 날은 탈탈 털어도 하나의 칭찬이 나올까 말까 할지도 모르지만  그 언젠가 칭찬일기에 쓸 칭찬이 하나도 없을지라도 우울해하거나 슬퍼하지 말자.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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