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빈자리
침잠했던 주말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평일이 되었습니다.
평일의 저는 출근을 합니다.
오늘의 아침은 그대의 인사가 부재합니다.
나의 아침을 열었던, 안녕이라는 두 글자가 없음에
그대가 일어났을까, 아침의 찬 공기를 마시며 설레일 수 없음에
내가 기운 낼 수 있는 모든 수단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대의 밤은 평안했는지
이제 더 이상 알 수 없다는 것이
또한 내게서 모든 기운을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닿지 않을 것이란 걸 알기에
한 번 더 마음 쓰려합니다.
안녕.
그대가 맞는 아침은 개운한 아침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