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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 Violet Apr 06. 2020

아침을 여는 인사

가장 큰 빈자리

침잠했던 주말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평일이 되었습니다. 

평일의 저는 출근을 합니다. 


오늘의 아침은 그대의 인사가 부재합니다. 

나의 아침을 열었던, 안녕이라는 두 글자가 없음에

그대가 일어났을까, 아침의 찬 공기를 마시며 설레일 수 없음에 

내가 기운 낼 수 있는 모든 수단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대의 밤은 평안했는지

이제 더 이상 알 수 없다는 것이

또한 내게서 모든 기운을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닿지 않을 것이란 걸 알기에

한 번 더 마음 쓰려합니다. 

안녕. 

그대가 맞는 아침은 개운한 아침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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