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 툴 도입 고민중이라면 꼭 확인하세요
CRM 툴은 많지만, 우리 브랜드에 맞는 CRM 툴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국내 주요 브랜드가 사용하는 CRM 툴의 기능과 강점, 추천 도입 구간까지 모두 비교해서 알려드릴게요. 도입 결정에 활용해 보세요.
월말이 되면 마케터에게 이런 일이 찾아옵니다. 지난달 구매 고객에게 쿠폰을 보내야 하는데, 고객 데이터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탈퇴한 고객이 섞여 있진 않을까 걱정하죠. 그나마 추출해 둔 엑셀 파일도 필터링하는 데 한참 걸리고요.
고객이 많아질수록, 그리고 브랜드를 기억하고 다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을수록, 이 모든 일이 ‘사람 손’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처음엔 “마케팅 자동화” 정도로만 알고 있던 CRM 툴.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고객과의 관계를 ‘단발성 캠페인’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흐름’으로 만드는 겁니다. 결국 CRM은 고객을 유입시키는 게 아니라, 유입된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기억하고,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우리 브랜드에 맞는 CRM 툴을 제대로 고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CRM 툴은 브랜드가 겪고 있는 현재 문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툴이다.
브랜드마다 시점은 다르지만, 어느 순간 CRM 툴이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이 아니라 ‘이제는 없으면 안 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이 지점에서 비슷한 고민을 해요. 기능은 비슷해 보이고, 가격은 다 제각각이고, 어떤 툴이 우리 브랜드 상황에 맞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 아직 초창기라 고객이 많지 않다면 너무 무거운 툴은 부담스럽고, 어느 정도 매출이 올라가고 있다면 오히려 수동 캠페인이 비효율적이고요.
실제로 많은 브랜드 담당자가 이런 말을 합니다.
“툴은 다 좋아 보여요. 그런데 우리 브랜드에 어떤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써도 될까 싶어요. 너무 이른 건 아닐까요?”
“우리도 메시지 자동화하고 싶은데, 어떤 툴로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CRM 툴은 ‘좋은 기능’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게 아닙니다. 지금 우리 브랜드가 겪고 있는 문제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해주는 툴이 좋은 툴이에요. 다음 챕터에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매출이 막 시작된 브랜드라면 ‘데이터 기반 자동화’보다 ‘고객 응대와 피드백 수집’에 특화된 툴이 더 잘 맞을 수 있고요. 반대로 반복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세분화된 고객 캠페인이 필요한 브랜드라면, 실시간 트리거나 세그먼트 설정 기능이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우리 브랜드의 현재 상황과 목적, 그리고 자원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명확히 아는 것입니다. 예산이 부족한데 고도화된 툴을 도입하면 오히려 실행이 어렵고, 고객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데 복잡한 세그먼트를 나누기 시작하면 팀이 지쳐버릴 수 있죠.
CRM은 고객과의 관계를 설계하는 도구이자, 브랜드가 고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그 설계는 우리 브랜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해야 해요. 어떤 툴을 쓰느냐보다, 지금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브랜드의 규모나 고민이 다르듯, 국내 CRM 툴들도 각자 잘하는 영역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브랜드의 매출 기준 별 도입 구간과 사용 목적, 주요 기능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CRM 툴을 비교해봤습니다. 전체 표에서는 자동화, 개인화, 가격대, 주요 고객사, 특장점, 무료체험 여부와 추천 도입시기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