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60년을 더 산다면

축복으로 기록될 시간이어야 한다

by Davca

잔여수명을 예측해주는 사이트에서 나온 결과를 아내가 알려주었다.


앞으로 60년은 더 산다는 희망적(?)인 얘기와 함께, 이젠 의학적 기술과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학문을 통해 실제로 잔여수명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60년을 더 산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건강 상태로 살아가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지금의 나처럼 간절하게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경우, 건강하게 읽고 쓰고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면 60년의 삶이 남아있음은 축복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


요즘 아내와 이런 대화를 많이 나눈다. 부모로서의 역할을 후회 없이 해내기 위해서는(부모로 살며 후회가 없을 수 있을까), 각자의 자기 계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단순하게 독서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자기 계발이 아닌, 나 스스로가 이끌리는 그곳에서 출발하는 자기 계발 말이다. 훗날 내가 원하는 것을 공부하고 원하는 일을 하며 그 시간들의 누적으로 원하는 삶을 사는 모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교육은,
활자의 배열을 통한
단편적 지식의 습득이 아닌
지적 호기심이 발동하는 영역에서
자발적인 학습을 진행하고
그것이 이끌어 다다른 지점에서부터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학습의 교훈을
일상에 적용하여 실행하는 것이다.






제도권에 진입하기 위한 반강제적이고 의무적인 교육에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었던 나의 세대와 우리 아이들의 세대는 진정으로 달라야 한다. 나는 적어도 우리 아이들만큼은, 많이 읽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쓸 수 있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기술을 체화하여 풍요로운 삶을 누리길 바란다.


주어진 삶의 여정이 길거나 짧거나,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변하지 않는다. 길다면 긴 여정이 지루하지 않고 행복할 수 있도록 내가 바라는 삶을 향해 있어야 하고, 짧다면 더더욱 지금 이 순간을 스스로가 원치 않은 종속된 삶에서 벗어나 내 인생의 주체자로 명확한 삶의 목표와 방향을 갖고 나에게 집중하며 하루하루를 채워가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60년의 삶은 더 감사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더 몰입하고, 더 많은 흔적들을 남겨 나를 행복으로 이끄는 소명에 집중해야 한다. 기분 좋은 소식이었다. 앞으로 내 삶에 60년이 넘는 시간이 남아있다는 사실은,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내가 바라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나의 믿음에 강력한 근거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지금 온전히 '나'로 살고 있는 이 시간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무엇보다 60년 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하루를 이어가야 한다.




적게 먹고, 감사하게 먹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며 많이 걷자.


결론은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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