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AD: One Meal A Day
[22.01.02 일요일]: 성공적으로 종료함 (23:13)
앞으로 5일간 OMAD를 통한 간헐적 단식을 진행하고, 과정에서 느껴지는 생각과 감정들 그리고 몸의 변화를 기록에 남겨, Body Hacking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일반적인 사회생활 도중 타이트한 단식이 한계가 있다 보니 이번 기회에 기존과는 다른 방향과 방법으로 건강을 챙겨보고자 한다.
1) 기상: 06시
-요즘 계속 생각보다 기상이 가볍고, 생활하는 도중에 졸음이 밀려온다거나 하는 현상이 전혀 없다. 12월 말부터(따지고 보면 금주 후 3주가 지나던 시점부터 새벽 기상이 수월해졌다. 마지막 음주: 12월 3일 금요일) 렘수면의 퀄리티가 상승했고, 몸 또한 가볍다. 비록 체중의 변화는 없었지만.
2) 취침: 23시 30분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 일기를 이 시간대에 마무리하고 23시에 취침하는 루틴을 유지해야겠다. 8시간의 수면 후에도 피곤함이 느껴졌던 한 달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23시에 자면 5시 전후에 눈이 떠진다. 알람 없이.
3) 먹은 것(시간)
-STARBUCKS BLONDE ESPRESSO ROAST Double (07:00)
-GS25 BUTTER COFFEE 250ml (08:55)
-One Meal: 에그 포테이토 샐러드(피코크)+치킨샐러드랩(PB)+시트러스티 아이스(SB)
+MISURA 크래커 (14:30)
-키토제니 방탄커피 230ml (20:00)
-물 2리터+
4) 몸의 느낌
-버터커피 하나 마신 뒤로 배고픔은 사라짐(이제 시작이라 기분 탓일 수도)
-12:00 정오가 되니 배고픔이 느껴진다. 물은 1리터 마신 상태인데, 샐러드를 사 오면서 하루를 풀로 단식을 할지 결정을 해보려 한다.
-14:30~15:00까지 30분가량 식사했는데, 이전보다 포만감이 빨리 느껴진다.
-20시 정도 되니 배고픔의 강도가 하루 중 가장 높았다. 방탄 커피+얼음으로 천천히 마셔도 저녁시간 대에 느껴지는 허기짐은 한낮의 활동시간대와는 또 다르다. 잘 때 되니 약간의 두통이 있다. 다행인 것은, 일전에 채식 혹은 닭가슴살 위주의 다이어트를 할 때만큼은 아니라는 점.
5) 감정의 변화
-데이브 아스프리의 <최강의 단식>을 탐독(耽讀) 중인데, 언급하고 있는 '염증'에 대한 내용들이 궁금하고, 몸의 '정화'작용의 효과를 내가 어떻게 인지하고 이것이 감정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5일간 관찰해보고 싶다
-대형마트에 장 보러 가서 무의식적으로 달거나 가공된 밀가루 식품, 과자류 등은 피해서 구입하게 된다. 첫날이라 무의식보다는 '의식'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
-음식을 참는다는 생각보다, 내 몸이 정화작용을 통해 더 깨끗해진다고 생각하는 게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어렵지 않게 OMAD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체중을 기록하는 것보다, 매일 감량되고 있는 체중을 적어봐야겠다. 현재의 체중과 목표 체중을 생각하는 것보다 감량하고자 하는 목표 체중에 집중하는 것이 수치적으로 부담이 덜하고, 금방 달성할 수 있겠다는 착각마저 들기에 굳이 심리적인 장벽을 높여서 접근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최종적으로 감량하고자 하는 체중: 30kg/6개월
6) 내일을 위한 피드백
-지금까지의 안 좋은 습관들로 미루어보면, 저녁 6시부터 취침 전까지 음식의 유혹이 가장 어려웠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생각해 보았는데, 하나는 해당 시간대에 주방 근처를 피하고 특정한 활동을 하는 것이다. 책을 본다거나 동네를 걷는다거나 자전거를 탄다거나 하는 행동을 선택하고 바로 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만 잘 지나가고 습관이 되면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배고픔이 강하게 느껴질 때, 흥미로운 책에 집중하는 방법이 적어도 나에겐 효과가 있다. 첫날이고 첫 시도이기에 활자 간 집중력은 다소 떨어진다. 한 문장을 몇 번씩 보거나, 극단적인 반대의 현상으로 순간의 집중력이 고조되어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경험했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을수록 단식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다시 말해 간헐적 단식을 진행하는 공간이 신경을 분산시키는 요인(TV, 인터넷, 넷플릭스 등)에 많이 노출되어 있을수록, 무의식적으로 이것저것 집어먹을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얘기다. 되도록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인을 차단하고, 서재에서 시간을 보내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지나갔다. 마인드의 차이일까. 단식보다 '정화'의 의식으로 받아들이니 부담이 덜하다. Easy & Simple의 애티튜드를 2022년부터 갖고자 하는데, 단식은 이와도 부합하는 것 아닐까 한다.
-취침 전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읽고 있다. 하루의 마무리(저녁 시간 이후) 무렵에는 투자와 부에 관련된 독서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오전 시간대는 자기계발 관련 내용들에 대한 몰입도가 높다. OMAD와 더불어 OBAD도 같이 시작했다. <부자들의 초격차 독서법>에서 확인했던 내용들을 참고하여 하루 한 권씩 독서하기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이것 역시 쉽고 단순하게, 행동할 수 있는 내용들 위주로 접근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해보자. 11시가 넘었는데도, 놀라울 정도로 머리가 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