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_2일 차

OMAD: 오후 3시 30분에 한 끼

by Davca

[22.01.03 월요일]: 계획했던 17시 저녁식사는 아니었지만 어제보단 어렵게 2일 차 마무리!!


-어제와 비교했을 때 새벽의 허기짐이 커졌다. 오늘부터 기존에 챙겨 먹던 종합비타민, 비타민C, 간 기능 보호제(결국 이건 한 알 먹음), 홍삼의 섭취를 중단한다. <최강의 단식>에 영양제와 보충제에 대한 설명이 꽤나 자세하게 나와있지만 Easy & Simple을 표방하는 나의 입장과는 거리감이 느껴지기에 이번 주는 방탄 커피에 집중하기로 했다.


-오늘은 어제(오후 2시 30분 OM)와는 다르게 저녁 6시 이전, 대략 5시 즈음에 식사를 하려고 한다. 샐러드와 백미(간헐적 단식 중 현미나 기타 곡물이 아닌 백미를 추천함은 의외였다.)에 간장을 곁들여 김을 싸 먹는 플랜으로 생각 중이다.


-어제의 경험상 단식을 진행할 때는 22시 이전(개인적으로는 21시도 좋다는 생각이다)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단식과 식사에 대한 균형 잡힌 지식도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7년 전 읽었던 알레한드로 융거의 <클린>을 빼들었다.


-12:24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 저녁 한 끼를 안 먹고 지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15% 정도 있으나 지금으로썬 한 끼에 대한 갈급함이 크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리고 마음으로 어디까지 나의 몸을 통제할 수 있을까


-이틀간 방탄 커피로 간헐적 단식을 진행했다. 3일 차부터는 아내가 FMD를 위해 사둔 파우더로 분위기 전환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1) 기상/취침: 05시 30분/22시 예정

-새벽 2시 30분에 눈 떠짐.

-어렵지 않게 기상했으나, 새벽부터 배고픔이 느껴짐. 세면 후에 바로 방탄 커피.



2) 어제 대비 체중변화

-1.2kg 감량됨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황이기에 체지방, 체수분 등의 지엽적인 트래킹보다 무게를 줄이는 데에 1차적 목표를 두고 실행하는 중.



3) 먹은 것(시간)

-물 2리터

-키토제니 방탄 커피 230ml 1.5개+얼음 (06:10)

-키토제니 방탄 커피 230ml 0.5개(12:07)

-아이스시트러스티 Tall (14:30)

-로스트치킨샐러드(PB)+땡초김밥 1줄+참치김밥 1/2줄(15:30)



4) 몸의 느낌

-5시 30분 기상 전부터 배고픔이 몰려왔다.


-주위의 소리(소음)에 더 민감해진다. 요가나 명상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면, 오전 시간을 활용하고 오후에 독서에 몰입하는 루틴도 생산적이지 않을까


-12시 이후 허기짐이 극에 달했다. 지금이라도 샐러드를 곁들인 식사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되기에, 눈을 감고 명상에 집중한다. 약간 우측 팔의 쑤심이 있다. 현재 '통증'이라고 느껴지는 것들은 정화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기에 부수적으로 생기는 현상이라고 받아들였다. 정화되는 몸과 마음에 더 집중한다. 더불어 결승점에 서있는 최종적인 나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그 모습이 주는 만족감을 느낀다. '지금의 배고픔을 감사하게 여기고 지난날들의 과오에 대한 축적물(지방과 염증)들을 하나 둘 허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나는 더 나아진다. 오늘을 살기에 충분하고 자신감 있는 존재로 거듭난다.'라고 생각하니 다시 안정을 찾는다.


-17시경에 저녁으로 식사를 하려 했으나, 어제의 OMAD 이후 24시간이 경과했기에 15시 30분에 식사. 만 하루 동안의 공복 후의 식사라 그런지 그렇게 맵지 않았던 땡초김밥이 들어가니 속이 쓰렸다. 단식을 하게 되면 이렇게 자극적인 음식을 장기적으로 피하게 되는 것일까.


-오늘은 피곤해지면 9시 이후 바로 취침하러 가야겠다.



5) 감정의 변화

-6시 체중 측정 후, 생각보다 감량의 폭이 기대보다 적었다는 사실에 약간의 실망감이 있었다. 올 하반기 하루 동안 커피, 물, 탄산수로 디톡스를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의 효과는 -2.8kg이었다. 간헐적 단식을 진행하면서 OMAD를 한다면, 한 끼의 식사시간을 변경해가면서 나에게 최적화되는 시간대를 발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상상력을 동원해보고자 한다. 원하는 모습의 결과값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그때의 만족감과 행복 그리고 성취감을 미리 느껴보면서 스스로 마음과 기억을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찰스 해낼의 <건강, 부, 사랑의 성공 열쇠>를 읽으면서 도움을 받고 있다.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의도치 않게 컨디션 개선으로 수면시간이 자연스레 감소하였다. 이 점이 단식을 통한 체중감량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활동에는 문제가 없으나, 깊은 수면 및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취침시간을 22시 이전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쓰다 미쓰히로의 <청소력>을 읽은 뒤로 '환기'가 주는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가로등이 꺼진 새벽 6시. 앞뒤로 문을 열어놓고 5분간 환기시키며 어제의 묵었던 안 좋은 공기들을 내보내고 새로운 좋은 것들을 받아들이는 이 루틴이 단식의 마인드 컨트롤에도 도움이 된다. 나는 지금 정화작용 중에 있기에.


-단식 및 클렌징과 관련된 음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 까지는 좋은데, 무엇을 '구매'하려는 욕구도 커진다. 아내가 제어하지 않는다면, 냉동 블루베리부터 고민 없이 구매 버튼을 눌렀을지도 모른다. 단식을 하면서 오는 '대체 기쁨의 추구'같다. 한쪽에서 잃고 있는 것을 다른 쪽에서 다른 기쁨으로 채우고자 하는 그런 거.


6) 내일을 위한 피드백

-명상과 요가에 시간을 더 투자해보자. 이런 마음의 동요도 상대적으로 쉽게 잠재우면서, 마음이 몸을 통제하는 법에 대해 잘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은 18:6 단식으로 시도해볼까 고민했지만, 현재 기준으로 식사량을 늘리는 것은 작심삼일의 표본이 될 것만 같아 피해야겠다. 대신 FMD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면서 클렌징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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