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디지털 피아노를 사고 후회하고 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인터넷을 검색하고 매장에서 피아노 소리를 들어본 후 신중하게 골랐음에도, 피아노 구매는 처음이라서 실수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인터넷의 전문가나 판매자들은 타건감과 페달링, 건반의 재료 같은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나는 가정집 디지털 피아노의 구매 포인트는 스피커의 출력 또는 볼륨에 따른 소리의 변화라고 주장하고 싶다.
내가 산 디지털 피아노는 볼륨 높이가 달라지면 단순히 소리 크기가 커지고 작아지는 게 아니라 소리 자체가 달라지는데, 낮은 볼륨의 소리는 투박하고 거칠다. 집에 놓을 디지털피아노를 사려는 사람은 반드시 매장에서 피아노 소리를 작게 맞춰 놓고 그 소리가 자신이 원하는 소리인지 시연을 해봐야 한다고 조언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