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by 통닭맛

소설입니다. 현실과 관계가 없습니다.


점심을 먹고, 실험실로 돌아와, 계획했던 나머지 실험들을 진행하였다.


Jacob, Mark, Chen 모두 좋은 사람들이다. 좋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나와 맞는지, 나와 맞지 않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Chen 은 나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뭔가 나와 맞지 않는다.

그 이외에 연구소에도 다양한 사람이 있지만, 나와 맞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지금까지 삶도 그러하지 않았는가.


저녁을 먹기 전 시간에 연구소 건물을 나선다.


산등성이의 색깔이 초록색에서 노란색과 연두색이 섞인 연노란색이 되고 있다.

산꼭대기에서는 만년설이 휘날린다.


잠시 꼭대기에서의 부는 바람을 상상해 본다.



내일은 저기 만년설이 시작되는 곳까지 가보기로 결심을 했다.

점심때 먹은 햄버거가 몸에 잘 녹아나기를.


바람이 잔잔해지고, 손을 주머니에 넣어 자동차 열쇠를 찾는다.


운전석 문을 열고 열쇠로 시동을 건다.


점도가 낮은 엔진오일이 데워진다. 머플러에서는 배출물의 조성이 물과 이산화탄소로 수렴해 간다.


엔진 RPM이 잦아들 무렵. 엑셀을 한번 밟아본다.


클러치를 밟고 1단으로 기어를 바꾸어 집으로 향한다.


내일은 주말이니까,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영어로는 Friday이다.


저녁은 Fri 한 Chicken을 먹어볼까,



역시 금요일에는 기름에 튀긴 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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