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세정 Jun 25. 2022

나는 같이 있으면 행복해지는 사람일까?

사람 사는 이야기

#행복은 전염된다.


내 친구가 행복할 때 내가 행복해질 확률은 15퍼센트가량 높아진다.

내 친구의 친구가 행복할 때 내가 행복해질 확률은 10퍼센트가량 높아진다.

내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행복할 때 내가 행복해질 확률은 6퍼센트가량 높아진다.

내가 공짜 음식을 먹을 경우 내 친구의 행복감도 높아지고, 친구의 친구까지도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은이 박상미, p.92>


불행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가까이 있을때 같이 행복해지고 불행한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 같이 불행해진다. 운명학자 정회도는 <운의 알고리즘>에서 인생의 밑바닥에서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지 말라고 했다.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고 내면의 힘을 회복하는데 힘써야 한다.


#사람 가려 사귀라는 말

사람을 가려사귀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 말에서 느껴지는 속물주의 근성이 싫어서다. 속물이라고 단언을 하는 것 자체가 속물스럽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사람을 가리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텐데 말이다. 그걸 내 마음대로 생각한 셈이다.


지금은 생각이 변했다. 사람은 가려 사귀어야 한다. 남편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거리를 두게 돼."

무조건 안됀다고 하는 사람, 무조건 삐딱하게 해석하는 사람을 조심한다. 그 생각이 나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소위 에너지 뱀파이어들이다. 이전 비서로 일할 때 사장님은 '에너지 뱀파이어'라는 표현을 좋아했다. 그 사장님처럼 무조건 긍정, 불도저 정신도 부담스럽지만, 한없이 부정적인 사람도 곤란하다.


#결국은 사람

서인국 교수는 행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 한가지 요소를 꼽으라고 한다면 '외향성'이라고 말했다. (출처 : 행복의 기원 ) 내향적인 사람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사람으로 주는 자극이 크기에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사람'이 필요하다.


#좋은 사람 되기

나는 행복한 사람이고 싶다. 나는 행복한 사람 옆에 있고 싶다. 나는 같이 행복하고 싶다.

올해 45세가 되어서 소망이 하나 있다면 나와 내 가족,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나로 인해 조금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 


좋은 사람 옆에는 좋은 사람이 생긴다고 하니,,,,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당신 주위에 있는 다섯사람의 평균이 당신이다. - 짐 론-



매거진의 이전글 웅대한 자아를 가진 사람을 조심하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