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짜 음식을 먹을 경우 내 친구의 행복감도 높아지고, 친구의 친구까지도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은이 박상미, p.92>
불행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가까이 있을때 같이 행복해지고 불행한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 같이 불행해진다. 운명학자 정회도는 <운의 알고리즘>에서 인생의 밑바닥에서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지 말라고 했다.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고 내면의 힘을 회복하는데 힘써야 한다.
#사람 가려 사귀라는 말
사람을 가려사귀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 말에서 느껴지는 속물주의 근성이 싫어서다. 속물이라고 단언을 하는 것 자체가 속물스럽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사람을 가리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텐데 말이다. 그걸 내 마음대로 생각한 셈이다.
지금은 생각이 변했다. 사람은 가려 사귀어야 한다. 남편이 자주 하는 말이있다.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거리를 두게 돼."
무조건 안됀다고 하는 사람, 무조건 삐딱하게 해석하는 사람을 조심한다. 그 생각이 나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소위 에너지 뱀파이어들이다. 이전 비서로 일할 때 사장님은 '에너지 뱀파이어'라는 표현을 좋아했다. 그 사장님처럼 무조건 긍정, 불도저 정신도 부담스럽지만, 한없이 부정적인 사람도 곤란하다.
#결국은 사람
서인국 교수는 행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 한가지 요소를 꼽으라고 한다면 '외향성'이라고 말했다. (출처 : 행복의 기원 )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사람으로 주는 자극이 크기에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사람'이 필요하다.
#좋은 사람 되기
나는 행복한 사람이고 싶다. 나는 행복한 사람 옆에 있고 싶다. 나는 같이 행복하고 싶다.
올해 45세가 되어서 소망이 하나 있다면 나와 내 가족,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나로 인해 조금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