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그냥 쓰는 시
춥지만 이제 곧 봄이야
시린 손끝으로 셔터를 누르며
by
엄채영
Feb 22. 2022
날이 밝아지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되기 전이
가장 춥나 보다
시린 손을
주머니에 넣고 가다
하늘 풍경에 반해
휴대폰을 꺼내드니
찬 공기가 닿은 손끝이
금세 빨개진다
어두운 밤이 지나
새벽의 여명은 오고야 말고
추운 겨울이 지나
따스한 봄은 오고야 만다
그 사이, 그 짧은 시간이
참으로 매섭다
매서움에 더욱 기다려지고
매서움에
벌
써 아쉬워진다
keyword
겨울
계절
봄
1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엄채영
직업
출간작가
내 안의 나를 만나는 시간, 일상과 삶에 관한 따스한 글을 씁니다.
팔로워
97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달콤 상콤
너무 이뻐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