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9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엄채영
Nov 20. 2021
느슨하게
주말이니까
월화수목금, 회사에 출근하지는 않지만 주말은 언제나 좋다.
일주일에 두 번
한국어 강의를 하고, 틈틈이 글을 쓰고, 요즘은 공저 에세이 퇴고와 투고를 하고 대표님과 컨텍도 하고, 살림도 해야 하고, 월요일엔 보컬 레슨을 위해 노래도 한다.
친구
J
표현에 의하면 혼자 사부작사부작 바쁘다고. 티
나게 거창하게 바쁘진 않지만 정말 나 혼자는 늘 무언가
에
집중하고 있다.
즐거운 바쁨.
타인만을 위한 바쁨은 에너지가 쉽게 고갈되지만 나를 위한 바쁨은 에너지가 채워진다. 즐겁다.
능동적인 움직임은 나로 살아가게 하니까.
주중엔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일과가 많아서 시간이 팽팽
해
져있다. 그러다 주말이 되면 모든 걸 놓고 좀 느슨해진다. 시간마저 포근해진다. 늦잠을 자고 이불속에서 이리 둥글 저리 둥글할 수 있는 자유.
날이 추워지니 따뜻한 이불만큼 좋은 곳이 없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유튜브도 보고. 머리를 베개에 파묻고 이불을 끌어당긴 채 소소한 행복을 누린다.
(이불 속은 따스해, 좋아)
keyword
주말
일상
주일
엄채영
소속
직업
출간작가
내 안의 나를 만나는 시간, 일상과 삶에 관한 따스한 글을 쓰고 싶어요
구독자
77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내가 그랬다면 그런 거야
더 많이 실패하겠다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