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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래서 도대체 나는 로열티를 얼마를 받아야 하나

라이선스 수수료 즉, 로열티는 그 브랜드의 강함과 약함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브랜드가 유명한 경우, 그 브랜드만 붙이면 상품이 잘 팔릴 것이므로, 로열티가 높은 반면, 유명하지 않은 작가의 브랜드의 경우 로열티가 낮을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라이선스 계약은 <08. 로열티 정하는 방법>의 3번째 조건인 MG-Running royalty 방식으로 많이 계약된다. 

그래서 현업에서는 조건이 어떻게 됩니까?라고 물으면 관용적으로 < 500에 출고가 8%>입니다.라는 식으로 대답한다. 이는 MG 500만 원에 러닝로열티 출고가 기준 8% 라는 의미이다.     

해외의 경우, 로열티의 기준은 소비자가가 일반적이나, 국내의 경우, 출고가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국내 계약의 경우도 브랜드가 외국 브랜드(예. 포켓몬, 헬로키티등) 이거나, 소비자 가격 관리를 하겠다는 브랜드(카카오 프렌즈 등)는 소비자가로 계약한다.      

상품별 기준 로열티를 정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가이드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표적인 상품군의 특징과 일반적인 로열티율은 다음과 같다.     

· 의류, 패션 액세서리: 로열티율 출고가  8% - 12%

이 카테고리는 대체로 로열티율이 높은 편. 브랜드 이미지와 결합된 제품이므로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 완구, 피규어, 문구류: 로열티율 출고가  6% - 10%

완구와 문구류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소비재라 로열티율이 다소 낮다. 다만, 판매량이 많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 식품, 음료: 계약사 매출가 기준 1-2% 

식품과 음료는 소비 속도가 빠르고, 브랜드 이미지보다는 실용성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에 로열티율이 비교적 낮다.

· 가전제품, 생활용품: 로열티율 출고가 1% - 5%

제품의 특성상 단가가 높고, 장기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중간 정도의 로열티율이 적용된다.

·출판, 인쇄물 (책, 달력 등): 로열티율 정가기준 4% - 8%

출판물은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지만, 일반적으로 가격이 낮고 경쟁이 치열해 로열티율은 중간 정도로 책정된다.      

상기 로열티는 물론, 브랜드의 유명세 및 인지도, 상품의 특성, 시대에 따라 너무나 많은 변수를 지니고 있으니, 참고로만 하자.

저자 스스로도 처음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할 때 기준가를 몰라서 디즈니 유료 세미나에 들어가서 손들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 답변자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던 것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때는 그 이유를 몰랐는데 지금은 왜 그랬는지 알고 있다. 기준을 정하기 힘들 정도로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에게는 과거의 나처럼 이마저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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