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이,
남들보다 슬프게 보는 맘을 가져 아름다움을 쉽게 배우던 그 사람은
노래에 담긴 리듬 말보다 그 안에 꽁꽁 숨겨놓은 내 마음에 먼저 울어주던 사람이었다.
주변이 종종 어두워질 때마다 어둠에 잘도 아프고 무너지던 당신은
그렇게 두려움을 점점 잃어
여러 날들을 지나 이젠 어둠 속에서 빛이 나는 사람이 되었구나.
자주 무서워도, 잃지 않을 방향을 넌 항상 미리 가서 빛을 내어줘서는
참 고마운 날들이야.
그러니 두려울 게 없을 거야 이젠. 모진 밤 날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