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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l Aug 07. 2022

사랑

키프로스, 파포스

사랑,


광활함 안에 핀 약속을

겨우 피어난 작은 꽃을 끝까지 피워내고 싶은 마음은 진심인데

무엇인가를 하지 않아도

오로지 당신이어서 괜찮다는 그 말을

찾으러 이곳에 온 걸까.


이곳은 사랑의 신이 태어난 곳

사랑의 시작이 내 마음이라면

그게 찾고 있던 거라면

저 사랑의 신처럼 세상을 다 세울 수도 있겠다.


다시 세상을 다 세우고

나를 품어 당신을 향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인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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