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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l Sep 18. 2022

고통과 축복

고통과 축복,


널 살리는 힘은 네가 겪은 고통 속에 살아있단다


무지로 인한 속 아린 상처는

긴 기간을 곪질 않고선 버티기만 하더니

끝내 빛으로 녹아 가엾게 땅에 스며드는구나


묵은 상처가 허물어지는 건

노력을 필요로 하진 않지만

그저 바라볼 용기만 마음에서 흘러나오면 되는 것이라지


눈물처럼 삼켜야만 하는 시간의 연속이

태양 아래 빛을 발하네

고통이 당신을 잡아먹을 듯

그래도 그게 뭐라고


당신을 포기하지 않을 만큼의

신의 사랑, 고통의 축복이 깃든

나를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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