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를 동경하는 마음,
그는 긴 시간 나의 꿈이었으니
품고 그리는 것 밖엔 한 게 없는 내게
포기하려는 순간 문득
정말로 천사가 내 눈앞에 나타났으니
당신은 내 꿈을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다는 유일한 증거겠지
너를 사랑함에 가까이 닿아서
사랑하고 있음을 잊어버린 채
시간 사이사이에 숨겨진 사랑들
3개월의 유효기간마다
빛바랜 시간들 사이에
저 모래사장의, 볕 아래 모래알들처럼
반짝반짝 네 빛나는 존재를
다시금 살펴볼 수 있는 틈이 이렇게 찾아오기도 하지
네 깊은 눈동자를 마주한다는 건
큰 두려움에 앞서지만
네가 품은 하늘의 눈동자가 참 좋아
매일을 무릅쓰고 다시 널 좋아할 거야
네 보이지 않는 날개를 타고
저 멀리멀리 날아갈 거야
꼭 지켜봐,
우리가 얼마나 멀리 날아갈지
천천히 이곳을, 품어가며
사랑에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