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는 내가 받고 싶은 사랑이고 빛은 내가 주고 싶은 사랑이었네 네게 이해받고 싶은 마음은 내가 네게 받고 싶은 사랑이었고 널 존중하는 마음은 내가 네게 주고 싶은 사랑 너와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기대하지도 나눠줄 수도 없는 것들
시작은 같네
둘 다 내가 있지만 내가 없는 사랑이네 '사랑해 줘-사랑해'의 단순한 이 말을.
그래서 이 시작점을 알면 서로에게 좀 더 너그러워질 수 있을까?
서로 열 불내는 게 널 깊이 애정한다는 뜻이었구나! 있는 그대로 보는 것과 같은 말이었구나. 같은 본질, 다른 표현! 나만 이제야 알았노?
그래서 모든 사랑이 다 맞고, 모든 투쟁이 사랑한다는 뜻이었구나. 걸려있는 내 수준과 층차에 따라 어떻게 펼쳐지느냐, 승화도 난 잘 모르겠고. 당신의 색깔로 당신들의 사랑을 말하는 거였네. 지독한 집착에서부터 저 끝 마리아의 사랑까지. 다 같아. 놀랍도다. 다채로워라! 유려한가, 유려하지 않은 말들도 너네들의 말이다!
온갖 사랑의 색깔들이 펼쳐지네. 지구상에 있는 인간의 수만큼 내 손안에 오만가지의 사랑이 숨죽여 살아있네. 프리즘처럼. 와, 겸손해야지. 모든 사랑이 경이롭고 처절하다. Resp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