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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보라 Nov 07. 2023

비카인드 (Be kind) 카페이름을 만들다

비.카.인.드. 

네 글자로 딱 떨어지는 이 브랜드명이 마음에 든다.

한글로 '비', 영어로 'B'로 시작되어서 더욱 좋다.

Be kind

친절하다. 정성스럽게 하다. 다정하다. 인정이 있다. 잘하다.

이런 뜻이 유추된다.


컴퓨터를 켜고 새로운 카페를 만들기 위해서 검색을 해본다.

휴! 다행이다. 사용할 수 있다.

이런! bekind라는 카페 주소가 이미 있다.

어떻게 하지?

잠시 생각에 잠긴다.

bikaind 한글을 읽는 그대로 써본다.

어! 이건 가능하네.



이렇게 나는 2023년 10월 2일 '비카인드' 이름으로 네이버 카페를 새롭게 만들었다.

어떻게 쓰일지는 모른다.

솔직히 언제 오픈할지도 모른다.

영영 안 할 수도 있다. 


망설이게 된다.

내가 카페를 만든 것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운영 중이던 카페를 탈퇴했다.

나를 믿어준 이들에게 실망을 주었다.

이런 이유로 나는 다시 카페를 시작하지 않아야 한다.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

또 하나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많이 아팠다. 그런 나에게 시간이 있을까?

나로 인해 다른 이들을 슬프거나 힘들게 할 수는 없다.

지금은 시작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더 많다.

아직 때가 아닌듯하다.


모르겠다.

이 카페의 이름이 어떻게 사용될지는 아직 모른다.

우선 마음에 드는 카페이름을 만들었다.

...


결국 나는 10월 30일 카페의 오픈 소식을 인스타그램으로 알렸다.

같이 놀기 위해서 카페를 만들었다.

과연 사람들이 올까?


http://cafe.naver.com/bika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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