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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크루즈 7박 8일 여행 다섯, 여섯째 날

94세 남편과 44세 아내의 하와이 생활 이야기 5-6

by Vivienne Hawaii

다섯째 날.. Happy Birthday to Viv with Kona

여행 속의 생일


밤새 배는 바다를 항해했다. 아침 7시가 되어 Kona에 도착했다. 하지만 배가 커서 Kona Pier에 닿지는 못하고 배가 바다 위에 떠 있다. 이동수단은 Tender로만 가능하고 새벽 6시부터 우리가 흔히 아는 작은 보트를 내리기 위해 소리가 유난스럽다.


바다 위에 둥둥 배가 떠 있다.

커피가 맛있는 곳


잔잔한 물과 진한 커피로 유명한 하와이 빅 아일랜드 서쪽인 Kona는 인파가 적고 분위기도 더 편안하다. South Kona에서의 스노클링은 필수라는데 자녀가 있는 사람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들 밖으로 나갔다.


항구에서 약 20마일 떨어진 케알라케쿠아 만 보호 구역에는 220종 이상의 열대어가 서식하고 있다. 또한 캡틴 쿡 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근처에는 하와이의 성지 중 하나인 푸우호누아 아 호나우나우가 있다.

수 세기 된 사원과 양어장이 있고, 또는 북쪽으로 20분 정도 이동하여 마이니오왈리 해변의 조용한 백사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Kona레는 1838년경에 지어진 훌리 헤에 궁전과 같은 유적지가 있어 시내에서 도보로 움직일 수도 있다.


특히 코나의 커피와 초콜릿 농장 투어는 체험할 만하다.


아침 6:30경에 6층에서 tender 티켓을 요청하고 방에 돌이와 TV 채널 23번을 틀어 놓으면 내가 받은 티켓의 번호가 호명될 때, 그때 Tender를 통해 pier로 갈 수 있다.

오후 4시까지 돌아와야 떠날 수 있다. 번거로워서 그런지 대부분 크루즈에 남아서 놀고먹고 즐기기에 바쁘다.


Kona에는 Fish Hopper Kona 가 유명하다. 다운타운 근처에 있는데 솔직히 Pier에 더 가깝다.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메뉴. 하와이는 로컬생선이 가장 맛있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바로 크루즈로 돌아왔다. 방에 오니, 작은 선물이 있다.

크루즈회사에서 내 생일을 기억했다가 카드와 함께 디저트를 보내 준 것이다. 한 시간 후에는 방으로 매니저 Yumiko 씨가 전화를 해서 생일축하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나도 사실 오늘이 내 생일인지 잊어버렸는데(크루즈에 있다 보니 날짜 가는 것을 망각한다) 소소한 감동을 주는구나. 기분이 좀 좋아졌다.


POA가 주는 Happy Birthday Desert


그리고 남편이 준비한 내 생일선물. 고마워요.


여섯째 날.. Kaua‘i

Kauai‘는 소녀처럼 예쁘게 생긴 섬


오늘도 여전히 옆집은 싸우고 있다.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랩 하듯이 싸움을 하고 있다. 남편이 그러는데 크루즈 하다 이혼하는 부부도 꽤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나중에 Survey 할 때, Complain 해야 할 듯하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Kauai 에 도착


Kauai는 하와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북쪽에 위치한 섬, 마치 정원 섬에 온 것만 같다. 이 섬은 화산암의 흔적이 5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크 트웨인이 "태평양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렀던 900미터 깊이의 와이메아 캐년, 코케에 산맥, 하에나 열대우림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자연이 온전히 드러난다고 한다.

와일루아 강과 유명한 고사리 동굴도 유명하고, Kaua'i는 하와이에서 유일하게 통행 가능한 수로가 있는 섬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틀간 이곳에 머무를 예정이기에 발코니에 누워 여유롭고 풍부한 해변 분위기를 만끽했다.


Activity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문화 체험인 하와이 Luau. 하이킹과 짚라인부터 튜빙 과 스노클링, 심지어 헬리콥터를 타고 폭포 위를 비행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저녁식사는 5시에 미리 예약해 둔 Cagney's Steakhouse에서 하기로 했다.

Onion soup은 좋았는데 NY Strip은 육질이 질겨서 맛의 풍미가 없었다. 다녀오신 분들이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였다.


Onion Soup과 NY Strip


Classic Jazz with The Wave 기다리기

저녁 식사 후,

Classic Jazz with The Wave가 6층 Pink’s Champagne에서 있었다. 캐주얼하게 식사와 공연관람, 댄스 등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크루즈가 아주 편했다.


빔에는 발코니에 나가 석양을 바라보았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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