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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ㅅ i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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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vime Apr 08. 2017

ㅅ i ng 23



그 조그마한 것이 바람을 이겨내며

나보다 높은 위치에서

창공을 비행할 때

나와 그것의 연결점은 오직

가는 빨간 실뿐이었다.


멀어져 버린 연이 부러워

오른손을 뻗어 보지만 닫지 않는다.

이내 심술이 나 실을 당겨 녀석을 당긴다


녀석은 나보다 높지만 나보다 낮다.


ㅅ i ng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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