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광고, 메시지 딜리버리의 중요성

사는이유(reason to buy),사는 이유(reason to live

by Vivian Eunyoung Lee

얼마전 아는 대표와 식사를 하다가 광고에 있어서의
'메시지 딜리버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광고는 우리가 원하는 타겟에게
우리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과정이다.

이 메시지는 소비자에게 있어 의미가 되고
그 의미가 그들이 우리의 재화나 서비스를
사는 이유 (reason to buy)가 된다.

내가 이 옷을 사야 하는 이유는
나를 대변하기 때문이고 이 옷을 통해 나는 특별해질 수 있어
라는 생각.

메시지 딜리버리란,
소위 진심전달법칙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 특별해지고
어제까지 의미없던 것이 지금부터는 내게 가장 중요한 의미가 되는 과정이다.

+

삶을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사는 이유 (reason to live)도 사는 이유 (reason to buy) 처럼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다.

+

일 때문에 동생이 낮에 우리집에 방문했다가 백합탕을 끓여놓고 갔다.
동생이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 우리 집에 백합탕을 끓여놨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엄마 왈,
"오늘 저녁에 술 한잔 하겠구나"

그 내용을 전해들었을 때 난 웃으며 대답했다.
"이미 화이트 와인 한잔했다. 백합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어쩔 수 없이"

오늘의 와인 한잔은 계획되어 있기 보다는
광고로 인한 의미부여만큼이나
특별한 메시지 전달에 의해
내 마음이 행동으로 옮겨진 게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ㅋ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TV광고의 전환율 측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