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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또 살아 냈구나 생각한다. 지난밤을 버텨내고(물론 약의 도움이지만) 아침을 맞이해냈구나.
그럼에도 벌써부터 지친다. 약의 도움으로 잘 잤는데 약 때문에 폭식을 한다.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스스로가 한심하다. 살겠다고 먹는 것이 추하다.
내일은 디피 날이다. 혼자 끙끙대며 설치할 생각에 벌써부터 숨이 막힌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