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 돌

by 유진

자기혐오의 늪에서 헤엄칠 때면 늘 미워지는 존재가 있다. 나의 정신병의 근원인 가족. 사랑받는 누군가를 보면 화가 치솟는다. 난 왜 이렇게 모난지. 그러니까 사랑받지 못하는거다. 나에게 마음써주는 작은 마음들은 뒤로 두고 늘 부정적인 생각만 한다. 그런데 이게 나인걸. 지금도 치솟는 화를 꾹 눌러담는다. 나는 모난 돌이다. 나에게도 남에게도 상처만 남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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