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혐오의 늪에서 헤엄칠 때면 늘 미워지는 존재가 있다. 나의 정신병의 근원인 가족. 사랑받는 누군가를 보면 화가 치솟는다. 난 왜 이렇게 모난지. 그러니까 사랑받지 못하는거다. 나에게 마음써주는 작은 마음들은 뒤로 두고 늘 부정적인 생각만 한다. 그런데 이게 나인걸. 지금도 치솟는 화를 꾹 눌러담는다. 나는 모난 돌이다. 나에게도 남에게도 상처만 남길거야.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