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울증 환자입니다.
가끔 나 스스로가 조울증이 있으며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은 것에 후회를 할 때가 있다. 상대가 오해하지 않았으면 해서 드러냈던 사실들이 오히려 나를 옥죄어오는 밧줄같이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 다시 화를 참기가 힘들어졌다. 불안함이 커지고, 손이 벌벌 떨린다. 주로 뜻대로 되지 않으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다시 이번에 병원을 바꿔보기로 했다.
새 시작을 앞두고 있는 지금 불안함이 큰 것은 어쩔 수 없는 걸 거다. 삶이 조금은 평온했으면 하는데 왜 이리 울퉁불퉁한지. 애초에 정신병 따위 걸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