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때문에 약을 먹고 있는데, 병원을 옮기게 돼서 그마저도 못 먹은 지 일주일이 됐다. 신경 안정제로 겨우 버텼는데 안정제도 다 떨어졌다. 일주일을 어떻게 버티나.
계약이 곧 끝난다. 1월에 도쿄를 갈 예정이다. 생각이 많아지면 불행해진다. 머리를 비워야 한다.
불안으로부터 오는 피해의식은 어떻게 없애야 하나. 괜히 인간관계가 틀어질까 겁이 난다. 사람의 생각을 도통 읽을 수가 없으니 불안하다.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