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adhd인가요.
- 그렇다기보단 불안이 심해서 그런 것 같네요.
나는 내가 adhd인 줄 알았다. 그래서 하나에 집중을 못 하는 것이라고, 매사 안절부절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불안이 심해서 그렇다고 한다.
요즘은 날카로운 것에 베이는 상상을 한다. 뭐든. 나를 베고 피를 흘리게 만드는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불안은 우울보다 나를 못 견디게 만든다. 아마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은, 그만 불안해지고 싶은 것일지도.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