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 모르게 아슬히 쌓아왔던 내 속의 모래성이 파도에 휩쓸린것만 같은 그런 날이 있다. 스러진 모래성을 붙잡고 나는 엉엉 울 수밖에 없는. 지나간 파도가 원망스러워도 언젠가 찾아올 파도였어. 지금 이 슬픔을 잘 넘기자.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